수술한지 한달하고 열흘 지났네요..
붓기는 몇 달 간 계속 빠진다고 하니 더 빠질 게 있는 건지 다 빠진 건지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수술은 비교적 잘 된 것 같아요..
요즘은 땡김이 귀찮아서 잘 안하고 자구요..
그래도 혹시 모를 볼처짐 걱정에 가끔은 하는데
하고 자면 아침에 더 붓는 것 같더라고요..
옆쪽은 매끈한데 살들이 전부 앞으로 몰리는 거 있죠?
세수하고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는데
원체 얼굴에 살이 많아서 그런 것 같네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턱이 잘 안 벌어져서 걱정했었어요
(손가락 두 개 너비)
근데 특별히 연습한 것도 아닌데
어느날 갑자기 1센티 더 벌어지네요..
누를때마다 삐직삐직 나던 뼈소리도 이젠 안 들리고..
잘때도 요즘은 크게 신경 안쓰고 옆으로도 자고 그래요..
(제가 원래 참.. 무심해요..ㅎㅎ)
요새 앞광은 남겨두는게 유행이라 그런지
앞광은 거의 안 줄었고요..
45광 좀 갈아내고
옆광 많이 밀어넣으신 것 같아요..
귀옆계단현상 볼처짐 그런 건 없는것 같은데
왼쪽 광대에 육안으론 확인 안되는
작은 함몰이 만져져요.. ㅠ.ㅠ
겉으로 표가 안나서 다행인데
재수술해서 또 끌어올리려면
입안 째고 팅팅 붓고 소독약 가글하고
그걸 다시 할 생각하니 걍 이대로 있자 싶네요..
손가락으로 신경써서 만져야 겨우 만져지는 정도구요
깊이도 1미리 정도?
살에 덮여서 눈으로 봐선 표도 안 나요..
암튼 옆광이 확 줄어드니
머리모양 뭘로 하든 어색하지 않고
사납던 인상도 훨 부드러워졌네요..
어려보인단 소리도 많이 듣구요..ㅎㅎ
앞광이 조금만 더 들어갔음.. 하는 아쉬움 남지만
앞광까지 많이 깎았으면
어쩜 볼처짐이 왔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제가 광대뼈 위에 살이 많았거든요..
부작용 없이 이 정도 된것만도 만족이구요..
머리 묶을 때 광대뼈 가릴려고 옆머리 빼고
사진찍을 때마다 턱 숙이고 그런 생쑈 안하게 된게 어디에요..ㅋㅋ
부작용 걱정 너무 크게 안 해도 되실 듯해요..
참... 글 올리고 나면 쪽지가 어마어마하게 날아오던데..
제가 여기 자주 들어오진 않지만
들어올때마다 왠만하면 답장 다 날려드리거든요..
너무 많아서 쉬엄쉬엄 넣다보니 늦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병원정도 물어보시는 쪽지는 답장이 늦게 갈 수도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혹시 제가 못 봐서 답장 못 드리더라도 좋은 병원, 좋은 원장님 만나서 수술 잘 하시고 이뻐지시길 빌께요~~!!
브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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