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술이지만, 한번에 해버리자는 용기있는 선택으로
눈/코를 한번에 질렀다가 후회중인 예사야....
코 같은 경우, 매부리 절골 + 자기연골(귀) + 기증늑 (비중격 연골이 형편없다고 하시더랑..) 정도..
실리콘은 절대 안된다고 했고 (내가 염증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
디자인은 콧대 높이 욕심 없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코끝 위주로 했음..ㅎㅎ
수술 직후 :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약간 어벙벙하지만 달라진 내모습에 쭈구리가 되어서 칩거 시작
1일차 :
콧속의 솜이 적응되지 않는다. 코에서는 계속 진물+피가 나서 너무 무섭고, 눈은 팅팅 부어서 앞도 잘 안보임ㅠㅠ
괜시리 서글프고, 찜질 열심히 하게 되지만.. 괜히했나 라는 생각이 강함
소독하러 병원에 가니, 콧속의 솜을 3일~4일차에 제거한다고 함.
그때까지 입으로 숨쉴생각 하니까 넘나 서글픔
2일차 :
콧속의 솜은 여전히 적응되지 않고, 입으로 숨쉬기도 짜증남.
코 자체의 통증은 진짜 하나도 없으나, 연골을 떼어낸 귀가 자꾸 거슬리고 아픔
사실 코통증 << 귀통증 <<<< 코막힘 정도의 고통?
3일차 :
슬슬 입으로 숨쉬기가 적응됨.
여전히 진물과 피가 나와서 짜증남... (걱정이 많이 됨)
눈이 부었던 붓기가 아래로 내려와서 얼굴형이 바뀌어버림...!!
4일차 :
코에 솜 뺌!!! 유레카!!! 살 것 같음!!!
근데 냄새를 많이 느낄 수 있게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냄새는 많이 느낄 수가 없음ㅠㅠㅠ
이제 귀에 거슬리는 통증만 사라지면 될 것 같음.
귀에 통증은... 마스크 적응 안됐을 때, 귀 뒤가 당기는 그런 느낌?
병원 가서 물어보니까 몇개월이나 지속된다고 함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