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이랑 귀연골 사용했어요. 비중격이 아닌 귀연골로 코 끝하고싶었는데 첫번째 상담병원은 자기는 첫수술엔 무조건 비중격만쓴다. 귀연골은 안해준다. 첫수술에선 비중격을 쓸 수있는데 귀연골을 쓰는것은 매우 번거로운일이다. 환자가 모든 재료를 정해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모두 인터넷의 잘못된 정보다 이러면서 되게 다그쳐서(?)... 아 그런가보당 이러고 보류해뒀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상담병원에선 코가 작고 낮아서 비중격은 뗄 수 있는게 없을거같고 코끝은 귀연골 사용할거다 라고 하셨고 원장님 수술스타일도 제가 바라는 모양이랑 비슷한거같아 상담끝나고 바로 예약잡고 이주뒤 수술받았어요. 코가 좀 들려있는거같아 코를 좀 내리고 싶은데 그렇다고 비주가 너무 부자연스럽게 내려오진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고 코가 뭉툭한거같다고 하니 지방제거를 하시겠다고 하셨었었어요.
너무 티나는 것도 싫고 너무 자연스러운것도 싫고 제 얼굴에 맞게 하고싶어서 3.5~4mm 생각하고 갔는데 수술 전 원장님이 더 높여야할거같다고 하셔서 그냥 원장님께 모든걸 맡기고 누웠어요. 믿고 온거니까 그냥 믿고 가보자 싶어서... 수술끝나자마자 몇미리 들어갔냐고 물으니 7mm짜리 실리콘 코 모양에 맞게 깎아서 5mm정도 들어간거같다고 하셨어요.
사실 병원말 어기고 수술 2일차부터 맨몸운동 40분씩 했었고 걷기도 두시간씩했는데 그게 원인이었는지 4일차에 내원해서 잠시 부목떼니 혈종생겼다해서 주사기로 빼냈는데 정말... 두번다신 겪고싶지않은 고통이라 다음 내원때까지 집에서만 있었고 집에서 걸을때도 한발짝 한발짝 조심조심 걸어다녔어요 출혈 너무무서워서 자다깨서도 냉찜질하고 자고 그랬네요.
혈종에 관련해서 무서운 글들도 너무 많았고요
다행히 6일차에 병원갔을땐 출혈 없다고 하셨고 2주차때까지는 진짜 절대안정 취할생각이에요... 사이클만 얼굴 고정해서 하루 한시간 안넘기게 천천히 타고있어요.
코안 실밥 푸는것도 아프다하시던 분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혈종빼던 주사기가 너무 인상깊게 아팠던 탓인지... 저는 그냥 한번씩 따끔하던거 빼고 별 느낌이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