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메부리 + 화살코 였음 사진 처럼 옆 모습 찍으면 그냥 바로 신현준 + 서경석 됨 그래서 남들이 다 찍는 옆테 샷은 커녕 남이 내 코 보는게 스트레스 였음 그래서 결국 수술해버림 사실 코 수술은 양악 만큼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콧대 부분에 필러를 맞아 매끄럽게 만들고 싶었지만 코가 더 길어보일거라는 얘기에 수술 잘 하는 곳으로 찾아봄 성형의 "성"자도 모르는 내가 성형 어플을 깔고 메부리인 사람들 수술 후기만 찾아봄 사실 나는 예민하지 않은 성격임 망해도 뭐 수술 중 죽거나 염증만 안 나면 되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택배가 잘 못 와도 많이 이상하지 않으면 환불, 교환 안 함 그래서 그런지 걱정 없이 성형외과도 그냥 보이는 대로 골랐음 총 3곳 ( ㅊㅇ, ㅋㅇ, ㄹㅁㅊ ) 일단 첫번째로 갔던 곳은 ㅋㅇ이였음 원장님이 코 끝을 올리자고 함 근데 원장님 말대로 올리면 그냥 돼지코 될 거 같았음 그래서 돼지코 되는 거 아니에요? 라고 했더니 내 입술이랑 턱 이런거에 맞추면 그건 돼지코가 아니라는 소리를 함 그리고 팩폭을 오지게 때려주심 당시에 병원 돌기도 귀찮고 그래서 그냥 거기 예약금 걸어 두고 옴 엄마가 다른 병원 상담도 가보라길래 그냥 어쩔 수 없이 두번째 병원인 잠실에 있는 ㄹㅁㅊ로 감 기다리는데 사진 보니 코가 너무 화려함 나는 얇고 뾰족한 그런 느낌의 코를 원하는게 아닌 그냥 메부리 개선하고 직선 코를 원해서 그냥 대충 상담하고 나옴 그리고 원장이 싸가지를 아침에 밥이랑 같이 말아 먹고 왔나봄 드디어 마지막 ㅊㅇ에 갔음 (첫번째 병원이랑 같은 건물임) 병원 들어갔는데 인테리어가 여태 갔던 곳 중 제일 좋았음 그리고 제일 상냥함 본인 서비스과 나오고 서비스직인데 진짜 직원들 서비스가 완벽했음 아무튼 여기서 상담을 하는데 원장이 다른 병원에서 설명 다 들으셨죠? 이러면서 대충 코 그리면서 설명해줌 근데 사실 난 상담 2번을 했는데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었음 그래서 이 병원이 처음이에요 라고 구라침 그래서 다시 설명 들음 명문대 학생한테 과외 듣는 느낌이였음 원하는 코 사진 들고왔냐고 물어보길래 직선에 자연스러운 코를 보여줌 사진 본 후 원장님이 어떻게 성형할건지 알려줌 일단 나는 실리콘이 전혀 필요 없다고 함 ( 병원 3곳 다 실리콘 추천 X ) 이미 코가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메부리를 깎고 실리콘을 넣게 되면 매끄럽지만 코가 더 길어보이게 되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함 그래서 알겠다고 함 결국 무보형물에 비중격으로 코 끝 올리는 걸로 정함 비중격이 부족하면 귀 연골 쓰겠다고 했었음 원장과 상담이 끝난 후 실장과 얘기하는데 실장 입담이 장난아님 그냥 사람 혼을 쏙 빼 놓음 심지어 얼굴까지 이뻐서 빠져들게 됨 아무튼 여기가 마지막 병원이고 이제 결정해야 할 때가 옴 실장이 할건지 물어보길래 5분만 고민해본다고 함 천천히 하라고 하면서 나가줌 엄마랑 통화하면서 고민한 결과 그냥 여기서 하기로 함 ㅋㅇ 계약금 돌려받고 그 날 수술 날짜 잡음 수술 당일 좀 오래 기다렸음 10시 수술인데 12시에 들어감 회복실에 있으라길래 회복실 갔는데 1인실인데 보호자 앉을 수 있는 쇼파도 있고 좋아보였음 실감이 안 나서 2시간 동안 게임했음 12시에 수술 들어가길래 난 바로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어떤 방에서 코에 그림을 그림 긴장해서 죽을 거 같았는데 노래가 나오길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노래 따라 부름 이게 내가 부르는 마지막 노래일수도 있으니 그냥 마음속으로 노래 불렀음 수술실로 들어가서 딱 누웠음 팔 다리 고정 시키고 간호사가 수면 마취 살짝만 하겠다고 해서 시작인가 했는데 해롱해롱 하더니 눈이 떠짐 간호사가 괜찮으시죠? 이러길래 네 하고 아 끝인가 했는데 원장이 문에서 들어옴 왜 들어오지 끝났는데 했는데 그냥 잠깐 조금 넣은거였음 그리고 간호사가 다시 잠들거에요~ 이래서 잠듦 눈 떠보니 끝나있었고 걸어서 회복실로 감 시간을 보니 5시 .. 엄마가 나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함 원장님이 회복실로 오더니 피가 안 멈춰서 본인이 고생 좀 했다고 말함 ( 그날 생리하고 있었고 피가 잘 안 멈추는 스타일임) 이게 수술 당일 스토리이고 부목 풀고 그런건 다른 사람들이랑 다 똑같음 ㅊㅇ에서는 원장님들이 한명 당 하루에 1~2명만 수술 하고 남은 시간에 상담 한다길래 얼마나 수술을 오래하길래 그럴까 생각했는데 나 하나로 반나절이 지남 아무튼 믿을만 했음 부목 푼 날 진짜 코 끝 너무 높아서 별로였는데 한달 두달 세달 지나면 지날 수록 코가 날씬해지고 코 끝도 내려감 6개월째인데 너무 만족함 요즘에 내가 그렇게 찍고 싶었던 옆테 사진만 찍음 ㅊㅇ 자체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건가 봄 내가 병원 선택을 잘했나 보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메부리있는 사람들이 많이 가거나 자연스러움을 원해서 가는 사람들이 많나 봄 나는 진짜 옆에서 봤을 때 뾰족하고 반버선에다 얇은 그런 화려한 코를 안 좋아함 직선에 뾰족하지 않고 메부리 교정만 잘 된 그런 코..? 진짜 티 하나도 안 나는 코를 원했는데 딱 그렇게 만들어주심 수술 후 2개월 후부터 진짜 티 안나기 시작해서 6개월이 된 지금 내가 말 안 하면 다 모름 너무 만족 중임 경과도 꾸준히 잘 봐주고 마음 같아선 원장님한테 백번 절 하고 싶음
내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 병원을 정말 추천하고 싶음 브로커로 의심 받을까봐 무섭지만 진짜 나 처럼 메부리인 사람들한텐 도움 될 글일 거 같아서 올림 나도 어플에서 이런 글 보고 많이 배우고 병원 고른거니깐 ..! 다들 좋은 병원 찾아서 성형 잘 되길 바라고 첫번째는 안전이니깐 일단 안전 상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고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