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사진보면 보이지만, 메부리코에다가 비주가 없어서 짧아보이는 코였거든...!
그래서 이번에 신사역 ㅋㅇ(ㅗㅝㄴ)에서 제일 빠른 일정으로 수술함!
상담 다녀보면 촉이 있자나... 아 여기다! 하는 그 느낌 그래서 ㅋㅋㅋㅋㅋ
월요일 오후였는데... 오후는 진짜 물 못 마셔서 힘드니까 비추 ㅋㅋㅋㅋ 아침이 좋은듯!
배도 엄청 고파...! 걍 강제로 한 밤 9시까지 굶음..ㅋㅋㅋㅋ
병원가서 대기하다가 세수하고, 가글하고 수술방 들어갔음!
혈압재고, 팔에 링겔 꼽고... 그 코털 제거하는 거 하고, 머리카락이 기니까 수건으로 묶고 테이프로 꽁꽁해..!
그리고 얼굴에 소독하고.... 코 안 소독하는데 개매움.... 그래서 입으로 후하후하 하다가.... 수면마취했는데...
이번에 꿈 엄청 꾸다가...? 갑자기 문득 아.. 나 수술중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듯...?
그래서 내가 뭐라뭐라 한거 같은데 원장쌤이 괜찮다고 했나...? 잘은 기억은 안 나지만
원장쌤 목소리가 머리맡에서 들려서 아 머리쪽에서 수술하고 계시군.. 하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얼핏 있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내 이름 불러서 깨니까 코에는 부목과 솜 이게 다 있었어...! 정신 1도 없고 걍 집가고 싶었음.. ㅋㅋㅋㅋ
근데 끝나고도 원장쌤 다 보고 감..! 궁금한거 물어보라고 하는데... 그냥 잘 된거죠? 이거 ㅋㅋㅋㅋㅋㅋ
일주일 지나고 부목 떼보면 알겠지 ㅎㄷㅎㄷ
그리고 너튜브건 여기건 후기에 적힌 말 다 맞음..!
난 이상한 근자감으로 진짜 하나도 안 아플꺼 같은데? 했음..
왜냐하면 진통제 맞고 집에 바로 왔을 땐 안 아팠거든, 사실..? 걍 피어싱 하면 이렇게 아플까? 정도로 생각했는데...
진통제 약빨이 떨어지면서... 아침 7시 쯤..? 귀랑 코도 떨어져 나갈꺼 같다..? 이 생각했음..
그런데.... 이 고통보다는 코 막혀 있어서 순전히 입으로 숨쉬는데.... 워후...
와 수술한 날 잘때 진짜... 목구멍까지 마른다는 게 어떤 건 줄 알겠더라.
입을 다물어도 그 까끌함이란.... 물 먹을때 코로 공기가 나가는 거 이번에 처음 알았어...!!
붓는거 너무 싫어서 앉아서 자야되기도 하고 진짜 레알.... 잠 못잠...
1일차 총 수면 시간 3시간 정도 되나???
그래도 계속 냉찜질해서 나 아직은 많이 안 부었어...! 내일 더 부으려나? 안 부으면 좋겠다!!
못 자는 대신 냉찜질 엄청 해야지!!!
오늘 또 병원가서 드레싱 했는데.. 여기는 원장쌤 친절해서 진짜 좋음...! ㅋㅋㅋㅋㅋㅋ
저 많이 안 부었죠 하고 이야기하니까 냉찜질 더 잘하래! ㅋㅋㅋㅋㅋㅋ
아 문제는 솜은 3일차에 뺀다는 거?! 코에서 피 흐르는거 같아서 그 때 빼는게 맞는 거 같긴 한데...
나...지금 2일 더 입으로 숨 쉴생각하니까... 힘듦...!
근데 수술하고 나온 바로 당일이라 모르지만... 진짜 잘 되면...
왜 코 새아빠라고 하는 지 알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내적친밀감 생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