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겨요,,,! 재수술이 마음이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거 알기에 모두들 힘내자구요!
[수술 전 코 상태]
3번의 수술을 같은 병원에서 진행했는데요. 매부리코였는데도 불구하고 첫 수술에서 매부리도 깎지 않고 실리콘 4mm에 코끝 수술을 했어요. 실리콘도 삐뚤게 들어가고 피도 차고 아바타코 같았어요,,, 그래서, 실리콘을 빼는 수술을 진행했는데 매부리도 남아있고 점점 코가 들리더라구요. 또, 수술을 진행했는데 이때의 저를 말리고 싶네요,,, 매부리를 너무 많이 깎았고 콧대+코 끝에 실리콘 대신 메가덤(인조진피)를 사용하자고 해서 진행했는데 콧대는 흡수가 안 되었고 코끝은 흡수가 되어서 푹 꺼지고 진짜 절망적이었어요,,, 잦은 수술로 그런건지 수술이 잘못되어서 그런건지 숨 쉬는 것도 엄청 불편했어요.
[상담]
이번에 마지막 코수술이고 싶어서 강남에 유명하다는 코재수술 병원 상담을 돌았어요.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성형외과 2곳에서는 수술 자체를 거절했어요. 매부리를 너무 많이 깎았고 메가덤(인조진피) 제거를 피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 재수술로 핫한 병원에서는 천 만원이 넘는 금액을 불렀고 난이도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에 절망의 연속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오브제성형외과 이경묵 원장님 상담을 받았는데요. 이경묵 원장님이 전에 있었던 대형병원에서부터 유명했고, 제가 원하는 코 모양이랑 똑같이 코재수술한 유튜버도 이경묵 원장님께 수술을 받았더라고요. 원장님이랑 거의 1시간 가까이 상담을 진행했는데 제 의견도 최대한 반영해 주실 거 같았고 원하는 수술 방향이랑도 거의 일치했어요. 원하는 모양이 확고했던 편이라서, 수술 전 주말에 추가 상담을 진행했는데 기증늑 대신 자가늑으로 진행하는 편이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한 번에 끝내자는 마인드로 원장님 믿고 자가늑으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수술 당일]
자가늑으로 수술할 경우, 전신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아침에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어요. 수술 전, 원장님이랑 최종 디자인을 마치고 수술방으로 갔는데요. 첫 전신마취라서 떨렸는데 마취과 원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마취약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담당 실장님께서 옆에 있어 주셔서 감사했어요,,, 수술은 5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어요. 전신마취 직후에 목이 아프다고 들었는데 목도 하나도 안 아프고 자가늑 통증도 안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수술 3일차]
이전의 수술에서는 코에 솜을 넣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코에 솜을 넣었더니 진짜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수술 3일차에 솜을 제거하는데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았고 정말 살 거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부기도 거의 없는 편이었고 눈가에 멍이 들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유튜브 영상 봤는데 원장님께서는 지혈이 될 때까지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그런거 같아요.
[수술 1주일차, 2주일차]
수술 1주일 차에 겉 실밥과 부목을 제거해요. 실밥 제거가 아플까봐 긴장했는데 진짜 따끔 수준이라서 다행이었어요. 부목을 떼고서 코라인을 보는데 원하는 직반라인이 나와서 너무 했어요. 2주일차에는 나머지는 실밥을 제거했어요.
수술 하고 나서, 원장님 뵙기 힘든 병원도 많다고 알고 있는데 3번 다 원장님이 경과 봐주셨어요. 또, 추가로 요청하면 언제든지 원장님을 뵐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수술 결과]
원장님께서 메가덤 제거가 어려울 수도 있어서 최대한 제거해주신다고 했는데 깨끗하게 다 제거해주셨어요. 콧대에는 실리콘 2mm 코끝에는 자가늑으로 튼튼하게 기둥을 세워주셨다고 했어요. 코끝 피부가 얇은 편이라서 연골이 비출까봐 알로덤을 아주 살짝 깔았어요. 그리고, 코가 넓은 편이라서 절골도 진행했어요. 남자지만 화려한 직반라인을 원했는데 제가 들고간 코 사진이랑 완전히 똑같이 만들어주셔서 만족도가 높았던 수술이에요. 또, 정말 감사한 점은 수술하고 나서 숨을 쉬는 게 정말 편해졌어요.
[이경묵 원장님]
제가 걱정도 많은 편이었고 극한 코였는데도 불구하고 요구사항이 많았는데도 수술 전에 제가 부탁드렸던 방향으로 다 수술을 진행해 주셨어요. 기능 수술을 진행한 것도 아닌데 숨 쉬는 걸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장수진 실장님]
이렇게 사후관리가 철저한 실장님 처음 만나봤어요. 수술 전, 새벽까지 다 답장해주셨고 수술 후에도 엄청 잘 챙겨주셔서 감동받았어요. 근데, 현재는 퇴사하셨다고 들었어요,,,
여러 병원에서 거절했던 극한 코라서 절망했던 저였는데 이경묵 원장님을 만난 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해요!
du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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