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고민만 하다가 드디어 일을 쳤네요 ㅎ
수술하고 이제 2주차인데 나름 만족스럽고 해서 글올려요
이미 수년전에 기증늑으로 한번 코수술을 했는데
너무 콧대가 굵어보이고 콧대에 비해서 코끝이 낮아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제가 사진찍는 직업이고 나이가 30대후반이라서
그냥 얼핏 보기에는 코 자체는 높아서 나쁘지 않다는데
사진만 찍으면 너무 이상하게 보여서 속상했구요 ㅜ
나이도 더 들어보이는 느낌이고 ㅜ
화려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어려보이는 코 원했어요
코재수술하면서 제일 오래고민했던건
기증늑은 다시 쓰기 싫어 늑연골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늑연골을 진짜 제대로 하는 쌤을 찾아야겠다
그게 제일 중요했어요. 주변에 아무래도 코수술한 사람들이 많았어서
여기저기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오앤영, 더난, 코원, 치유 고민많이 했구요
코원 김형택 원장님 선택한 이유는 저는 자가늑 화려한코 오앤영 진짜 잘한다 얘기를 어릴때부터 많이 들었는데 이쌤이 오앤영이 코수술 원탑으로 유명할때 자가늑전문으로 오랫동안 계셨다는 얘기랑
늑떼는 기술이 진짜 훌륭하시다고 (전 갈비뼈 쪽 흉터도 엄청....중요했어요.....)
들어서 상담갔었는데 조근조근 친절하게 제 말 잘 들어주시고 원하는 라인으로 포토샵으로 만들어서 보여주시는데 제가 딱 원했던 느낌이라 바루 결정을 했었어요.
수술날 30분이나 지각해서 정말 헐레벌떡 무슨 생각으로 수술실들어갔는지 모르겠는데
수술전에 소독이며 마취 준비 간호쌤들 너무 꼼꼼해서 놀랐고요
코수술은 가벼운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저는 늑연골도 떼야 하기 때문에 엄청 무섭고 긴장이 됐어요 ㅜ
원장님께서 들어와서 인사하시구 마취시작하더라구요 그것도 안심되구 수술끝나고는 마취하고나서 목아픈거 그런게 하나도 없어서 넘편했어요
목마름만있고 늑연골 뗀자리 하나도 안아파서 의아했고? 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왜 멀쩡한지 진짜 안 아팠어요
수면마취로 했고 늑떼는데 30분 코수술 한시간반 정도
(옛날옛적 필러넣은것도 구슬처럼 되어 남아있어서 제거함 )
오히려 마취준비가 30분도 넘은듯 온데 소독약 다 바르심
수술 다 마치고 나오니까 두시간 조금 더 넘은 정도 여서
정말 손빠르시다 수술 문제없이 잘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술 후 붓기도 별루 없었고 3일차에 오히려 더 붓더라구요
일주일 지나고 부목떼고 드뎌 코라인 봤는데요
각이 칼각이에요 ㅠㅠ 감동
화려한코 늑연골코 하실분들 코원 김형택쌤 추천해요
코끝이나 미간 아직 부어있는 느낌은 있는데
예전에 수술했을땐 훨씬 오래 부어있었던 것 같은데
붓기도 진짜 없는 편이구 지금 라인넘이뻐요 ㅜ
약간 붓기빠지면 살짝 더 내려가서 자연스러워질거라는데 지금도 맘에들어서 붓기빠짐 아쉬울듯 ㅠ
간호쌤한테 들었는데 자가늑연골 뗀자리 흉터남으면 안된다구 그 자리 엄청 꼼꼼히 마무리 하셨다고 들었어요 ㅠㅠ
원장님께 신경 마니 써주시구 넘 고마운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