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수술당일제외하고 3일째 되는 날인데요,
아직은 부목제거하기전이라 라인이 어떻게 빠졌는지는 가늠이 안가네요 ㅠㅠ
일단 수술 당일은 말할것도없이 떨렸어요,,^^
계속 사시나무 떨듯 달달 떨다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수술대에 누워있는데도 떨렸습니다. 콧털제거하고 얼굴 코(코속 소독하는거 절대로 코로 숨쉬지마세요. 괴로워들하시더라구요..) 다 소독하고 이제 슬슬 잠드는데 되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꿈은 꾼듯 했습니다. 근데 거의 끝나갈때즈음 잠이 깨서 좀 당황했지만 생각보다 무섭지않았습니다. (저는 수면마취로 못깨어나는것보다 중간에 깨는게 더 두려웠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로 옮겨져 수액을 맞다가 무사히 집으로 갔습니다.
첫날부터 다음날까지 그냥 숨쉬기가 너어어어무 힘들었습니다. 목젖까지 저 밑까지 메마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D+1 콧속 솜 제거 + 항생제 주사
솜 제거(아야! 하면 빼고 아야! 하면 뺐습니다. 생각보다 안아파요!)하는데 딱 10분 코로 숨쉬는 행복감을 맞보고 그 이후 다시 피와 콧물로 코가 막혀 다시 입으로 숨쉬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있는 지금도 코가막혀 입으로 숨쉬고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붓기가 점점 올라와 빵빵해졌습니다.
D+3 항생제 주사
오늘도 항생제 주사를 맞으러가는데 부목도 같이 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부목은 더 있다가 떼야합니다. 근데 지금 부목보다 제 얼굴은 흘러내리고있습니다. 붓기가 점점 밑으로 내려오는데 그래서인지 얼굴이.. 흘러내리고있어요.. 단호박을 좀 더 열심히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