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부터 코가 컴플랙스라 코수술 결정. 지방에사는지라 서면에서 했어요
코가 좀 낮긴해도 콧구명만 줄이면 되겠다 해서 콧볼축소만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상담 받아보니 그것만 해서 되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콧대 실리콘, 귀연골로 코밑에 지지대 세우고 비주?그거 볼륨주고 콧몰살짝 했어요
수술:병원 갈때는 덤덤했지만 수술대에 오르니깐 당장 안한다고 말하고 싶어졌음,,수술준비한다고 뭔 주사맞고 항생뭔 테스트 주사 또 맞고 어쩌구 하다가 50부터 1까지 세라고 하셔서 세는 도중 이성잃음..ㅋㅋ 수면 마취 처음해봤는데 딱 잠드는게 아니고
빙글빙글 딴 세상 갔다온 느낌(나는 수술 통틀어서 수면마취가 젤 별로였음,)수면 마취가 깨면 딱 수술 끝!!일줄 알았지만 부분마취가 끝났을 뿐이고,,그상태에서 수술 시작,
뭔가 찢고 사각대고 하는 느낌은 있는데 아프진 않았음,그러다가 수술 끝
수술 당일:다들 귀가 그렇게 아프다고 하는데 귀는 그냥 막아논 느낌만있고 하나도 안아팠음,, 그냥 코만 욱신욱신 코밑에 붙여놓은 거즈로 피도 하나도 안흐름,,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뭔가 불안했지만 그냥 놔둠,,5일된 지금까지 피한방울 안흘렀다(왜그러는지 아시는분 댓글 부탁ㅎㅎ)솜으로 코는 안막았지만 코로 숨쉬기 무서워서 입으로 숨쉼.이게 진짜 답답해서 사람 미치게ㅔ 함.마취수술 때문인지 속이 메스꺼움. 나는 다른 아픈건 다 참아도 속 울렁거리는건 절대 못참음.어렸을때부터 멀미도 심해서 트라우마 때문에 속 메스꺼운거 진짜 싫어함.이거 때매 진짜 괴로웠음 토하고 난리난리 부리다가 잠듬
수술2일차: 속이 아직도 메스꺼움 전날 밤보다..빈속에 게워내고 물마시고 게워내고 그래도 아침먹어야 한다고 겨우멱은거 다 게워냄. 심지어 약조차 게워냈다. 그래서 병원가서 주사맞고 링겔꼽아서 3시간 정ㅇ도 쉬다가 집옴(집이랑 병원이랑 차타고 2시간 거리) 집에서 내내 잠
수술 4일차:누워서 지냄. 생활이 좀 익숙해 져서 노트북도 함.누워서 폰만 주구장창 함. 죽만 먹다가 밥도 먹기시작.
자는데 코가 너무 간지러웠다..간질간질,,이런게 아니고 간!!!!질!!!!꿈틀꿈틀 간질!!!!이런느낌..그리고 코가 너무 꽉 조였음 이거도 물어봤는데 당연한거라고 했다.무서웟ㅆ다..당연한거 맞나요,,흑 다괜찮다고만 하셔서 좀 불안함
수술 5일차:병원가서 부목?뭐 이상한거 떼어내고 알콜로 소독함.기름이 많아서 민망했다/실밥도 조금 제거 했는데 걍 딱딱 실 자르는 소리만 들리고 아무 느낌도 안남. 부목 떼어낸거 다시 붙임.,조금 실망
그리고 부목뗄때 코가 마비되는 느낌?의사쌤이 콧대 꽉 누르시는데 너무 내코가 딱딱한게 느껴졌음
수술6일차:지금 글쓰는 당일 별건없었다. 근데 눈이 너무 시려워서 눈물이 계속 남 왜그런거지..코속도 가끔 따끔함
내일 부목 제거한다..떨린다 휴
지금 콧대는 가려져서 모르지만 콧볼은 내가 기대했던거만큼 줄어들지 않은듯..붓기 때문에 그런가
콧대는 실리콘만 안비쳐지면 된다..제발 잘됐기를. 의사쌤한테 수술 이뿌게 됐냐고 여쭤봐도 반응이 시원찮아서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