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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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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코수술 6번째인 나의 경험담과 후기

꽃미놤 2011-11-15 (화) 00:47 13년전 13003
https://sungyesa.com/new/b01/39962
행여나 이글이 수술 예정자나 혹은 부작용이나 그 어떤 수술경과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서 올립니다ㅠ

전 6년전 21살때 코수술을 했어여

사실 원래 코 자체가 좀 높았고 아주 살짝 메부리끼는 있었구 또 약간 복코였지만 나름 괜찮은 코였죠 다만 코가 좀 휘고 코끝도 약간 쳐진감이 있어서 수술을 하기러 결정했어여 수술전에 여기저기 발품팔아서 병원을 알아볼 새도 없이 단지 빨리하고 치우고 싶단 생각으로 서두른게 화근이었어여...ㅠ
부산 ㄷ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았죠...
코가 휜것과 복코가 고민이랬더니...그 의사..
제 코를 요리조리 만지고 관찰하더니
무슨 확신이라도 슨양..느끼하게 웃으면서
제코를 아주 깜찍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하더군여
(메부리갈고 코 실리 1mm에 코끝 살짝 들고)
전 그 말을 믿었어여..그리고 그 텅..비었던 병원은 예약환자도 없는지 바로 다음날로 수술날짜를 잡아주었고 전 그날...잠을 한숨도 못잤답니다ㅜㅜ(긴장되서)
그리고 다음날 10시에 수술을 받으러 갔는데...순간 스치는 생각이..집에서 몰래 하는 수술인데 후에 부모님께 박살날 생각과 그리고...또 수술하고 나서 망치면 어쩌지 하는...괜한..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여..제가 원체 평소에 감이 좋은 편이라..막 수술실에서 누워서 수술준비를 하려던 순간..저는 생각이 바껴서 원장님께 나 도저히 수술 못하겠으니 그냥 취소하겠다구 그러니 돈 도로 환불해 달라고..그말을 들은 의사는 갑자기 냉담한 표정을 짓더니 "간호원~~환자분 안정 좀 취해드리세요~~~"라고 말을했고 그 말을 들은 간호사가 갑자기 따끔~합니다~하더니 팔에다 주사를 퍼억.....그 순간 전 정신을 잃었어요.....깨어났을땐 이미 물건너간 상황이었구
그렇게 전 몇달 후 코를 깜찍하게 해주겠다고 했던 의사의 말과는 달리 끔찍한..들창코가 되어버렸죠..
이때부터 전 아주 외롭고 긴..시간을 싸워내야 했어요

21살때 위엣↑부산 ㄷ병원에서 수술한후 들창코가 되었구

23살때 부산 ㅌ 성형외과에서 두번째로 들창코 성형을 받았어여..(기존의 실리 1mm를 3미리로 조각해서 교체 코끝 귀연골로 올리면서 코 길이 늘리고 코끝 들린것 내림) 사실 이 ㅌ 병원도 홈퓌이지도 없었고..코디는 불친절하구 게다가 병원엔 파리가 날렸지만 의사가 제 코에 대해서 확신을 하길래...믿고 했는데 수술 후 초반엔 들린코도 개선되는등 차도를 보이다가 1년 뒤쯤 다시 들리고 너무 희안해짐..

결국

25살때 부산 코로 유명한 ㅎ 성형외과에서 남은 귀연골로 수술을 받고(실리 높이 조정 3미리에서 1미리로 코끝 귀연골 역시나 들창코 교정..) 확연히 차도가 보였고 괜찮았지만 후에..이물감에(괜한 오버였음...ㅜ)실리 겨우 1mm짜리를 의사의 반대에도 불구 제거를 했고 이후 3분의1정도 구축이 왔음..필러로 채웠지만 실리깐것보단 안이뻤음

그리하여

26살때 11월에 기증(수입)늑연골로 다시 코끝을 내리면서 높이는 좀 더 세웠구요 실리는 1mm에서 2mm로 교체..근데 안그래도 미간 높고 눈사이가 넓지 않은 제가 코까지 길게빼고 또 콧대도 원래 나름 높은데 2mm를 깔아놓으니 눈 몰려보여 얼굴은 더 길어보이고 늙어 보이고 퀭해보이더라구여 그렇게 1년 가까이 기다렸지만 인상 자체가 너무 늙고 차갑고 퀭해보여서 이번에 3주전 실리만 1mm로 교체후 붓기가 아직은 약간 남아있지만
코가 단아해지고 예전의 귀염상&호감형 으로 좀 꽤나 개선이 된거 같아요..겨우 1mm낮췄는데 그 결과가 꽤나 호전적이네여

암튼 총 재수술과 실리제거&교체를 포함 6번의 코수술을 감행했고...그 지옥같던 금쪽같은 시간을 성형으로 홀딱 날려버린 제 자신이 너무 후회스럽고 하지만 이젠 다신 안해야겠다..또 지금 개선된 모양이 맘에들어서 다신 수술 안하려고 생각 중이에여...

정말 여기저기 상담글 죽도록 올리고 나도 뻔히 수술을 많이 해봐서 잘 알지만...그래도 왜 무당이 자기 사주는 못보듯이 그런 마음이랄까여? 알면서도 뻔히 어찌 자리잡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대충 알면서도 그냥 조바심나서 호들갑 떨게 되는것..의사의 답변에 경험자의 답변에 괜히 위로 받으면서 그렇게 지냈어여

글이 너무 길죠? 여기서 부턴 저만의 경험에서 비롯된
주의사항이나 도움글 인데여..

1.꿈에나 나올법한 드라마틱하게 변할것이라고 상상하지 말라.
-정말..대박나는 사람들은 아무리 수술전에 못났었어두 그래도 어느 한 부위를 고치고 개선하면 나비효과처럼 다른 부위들도 다 입체감입게 보여서 대박나는 거구요..그런경우는 흔치 않죠...하지만 왠만한 사람들은 코 하나 한다고 해서 뭐 소위 확 바껴서 연예인처럼 변하거나 이뻐지고 잘생겨지지 않는거 같아여..차라리 그리 꿈에부푼 기대를 버리고 수술받고 나면 설령 그 결과가 조금 만족스럽지 못하다곤 해도 예전얼굴에 비해서 더 나아진것에 감사하며 사는 마인드라도 생기겠죠...

2.수술전 확실히 어느정도의 기간을 두고 발품팔아서 수술할 병원을 알아볼것
-상당히 중요해요..귀찮더라도 꼭 거쳐야할 코스에요
여기저기 상담글도 올려보고 또 여러 병원을 거미줄 쳐서 알아보고 상담가고 그렇게 그 어떤 확신이 설때까지여..

3.의사와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을 할것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에요...송혜교 사진같은것 들고가거나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세요
누구는 연예인 사진들고가고 그려서 원하는코 보여주는게 더 웃기다고 할진 몰라도
오히려 전 원장님이 훨씬 더 제가 원하는 코에 대해서 잘 이해하시더라구여 아..이런 모습? 이런 느낌?
그렇게 이해 하시더라구요
진짜 낮은 주먹코인데 송혜교처럼 해달라는건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연예인 사진이나 혹은 내가 원하는 코 라인을 그려서 보여주면서 비록 이렇게까진 안되더라도 이런식으로 이런 라인 이런 느낌 이런 이미지에 조금이라도 가깝게 해달라고 하면 의사도 최대한 노력을 해요..
단.....절대 그리 원하는 모양이 나올 코가 아닐때는 의사가 추구하는 내 모습에 어울리는 그 코를 같이 설계해 가면서 요목조목 대화를 나누면서 합의를 보는거죠
어느 정도의 선에서 분명 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전 메모지에 늘 할말 적어서 의사와 상담시 떨지않고 별 긴장없이 확실히 어필했음..그리고 의사 pc로 연예인 사진 막 보여주면서 이런 느낌을 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거기서 의사가 내코와 내가 원하는 코의 사진들을 보면서 조율해서 이건된다 저건 힘들다 라고 말해줬음)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의사의 말을 충분히 경청해야 하구여 또 내가 할말도 정확하게 의사한테 어필 시켜야 해요
특히나 바빠서 어물쩡대는 의사들에겐 확실시 해줘야 안까먹음ㅎㅎㅎㅎㅎ

4.수술후 붓기가 빠지고 자리가 잡히는 기간..
-사람들의 체질과 피부특성을 모두 다 다른것 같아요
당연히 다르겠져..
붓기가 단 몇일만에 거의 다 빠지는 사람과 한달내로 빠지는 사람 2달 3달 ~1년째 안빠지는 사람 혹은 2년만에 다 빠진 사람 등등 모든 사람들을 종합해서 결론내린 평균 잔붓기까지 90~95% 빠지는 기간은 3개월정도 인것 같구요 넉넉히 흉살과 조직들이 안정되는데는 1년이 걸리는것 같아요
세포가 완전 안정되는덴 3년 걸린단 말도 있음..
그러니 붓기가 금방 빠지는 분들은 타고나거나 그 당시의 컨디션이나 그 어떤 사후관리에 의해 빨리 빠지고 자리잡았다 쳐도 늦게까지 붓기나 혹은 자리를 안잡아서 고생 하시는 분들은 3개월까진 관리 해주시면서 붓기관리는 한약이나 호박즙 옥수수수염차 그외 허브티나 꽃잎차 등 그리고 찜질로 관리 해주시구여 흉살이신 분들은 애초에 흉살 예방약이나 간간히 주사등으로 관리 해주시고
또 초반을 지나셨다면은 1~2달 잡고 맛사지를 꾸준히 해 주시거나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흉살의 성숙과정을 겪어 내세여..인터넷 하루종일 붙잡고 정보 알아내고 읽었던글 또 읽고 하다보면 답이 나옵니다

5.코 수술의 목적
-코모양이 불만이라 수술하신 분들은 코 하나만의 모양보단 전체적인 이미지의 개선이 가장 큰 효과라고 전 생각해여.....무엇보다 조화가 잘 되어야죠
코수술후 코만보면 별론데 이상하게 수술후에 전체적인 얼굴이미지 만큼은 더 나아지고 혹은 훨씬 이뻐졌어여
근데 코 하나만 보면 대박 이쁜데
전체적인 느낌이나 얼굴의 이미지는 더 늙어보이거나 싸나워 보이거나 퀭하거나 매력없어 보이거나 부자연스럽거나..
님들은 어떤걸 택하시겠어여??
코만봐도 이쁘고 전체적으로도 이뻐졌다면 더 바랄께 없겠지만 정말 그건 대박인거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이미지의 개선에 더 중점을 두셔야 한다는 거에여..약간의 코 모양의 불만은 살짝 손보거나 혹은 필러로(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혹은 화장으로 어느정도 개선효과를 볼순 있지만
이미지 자체가 상했다면 그건 정말 극에달할 스트레스에 심하면 우울증에 성격 이상하게 변하고(짜증 화 소심 대인기피 등)더 심하면 자살충동까지...

그리고 행여나 두고두고 재수술을 자꾸 생각하시구 갈등하시는 분들은 솔직한 친구 10명중에 솔직하게 6~7명 이상이 찬성하는 의견에 무게를 두세요...
코 수술후 내자신이 정말 디테일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하고 냉정하게 평가받는것도 도움된다고 생각해여

그리고 수술후 어느정도 만족은 하지만 또 충분히 이뻐졌지만 욕심이 나서...조금만 더 손볼까?? 라는 생각 하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지금에 만족하고 사세요..
예전사진들 다 불태우거나 찢어버리지 마시구여
한두장쯤은 들고 있다가 내가 지금 모습보다 더 이뻐지고 싶고 욕심날때마다 틈틈히 과거의 내 사진을 꺼내서 들여다 보세요...욕심이 확 사라집니다ㅎ

아무튼 제 말이 구구절절 너무 길었죠??

요즘 실리제거나 재수술 혹은 모양불만에 대해서 너무들 많은 글들이 올라와서 제가 조금이나마 위안이나 도움을 드리고자 적은 글이에여

그리고 성형ㅅ ㅏ이트는 성예사 하나만 말고 여러군대 가입 하셔서 글들을 객관적으로 읽어보셔야 해여
요즘 성예사는 좀 수술후 안좋은 결과로 인해서 재수술이나 실리제거 혹은 저처럼 교체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여 처음 수술 앞두시거나 혹은 지금 모양때문에 갈등하시는 분들은 괜히 군중심리에 실수를 하실수도 있어여...수술후 충분히 예뻐질 분들이 수술을 포기 하신다거나 따라서 제거한다던가 괜히 재수술을 또 한다던가...
ㅅ ㅏ이트는 시기적으로 우울한 후기들이 올라올때가 있으니
수술하면 다 나도 저렇게 안좋게 변하거나 망칠까??라는 착각은 괜히 수술에 대한 편견이나 굳이 미리 걱정안해도될 걱정까지 하게 되는거 같아요..수술하고 몇년 몇십년 이쁜 모습으로 잘 사는 잘된 혹은 대박난 사람들도 너무 너무 많아여!!
그러니..항시 객관적으로 넓게 보시구 또 마음 다 잡으시고 그렇게 결정하셔야 해요 첫수술이든 재수술이든..

아무튼..결국 수술은 의사가 하는것이고 대신 나 자신은 그 의사와 충분히 면밀한 상담을 통해서 하나가 되야 한다는것...그리고 객관적인 시선과 디테일한 나만의 시선이 필요하며 또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꿈에 젖어서 내일이면 김태희 손예진 송혜교로 다시 태어날꺼란 지나친 기대감은 버려야 해요 코수술은 조화가 가장 중요합니다..김태희보다 눈 혹은 코가 훨씬 이쁜사람들 많아요..하지만 그걸 조물주가 합쳐 놨을때의 그 비율과 느낌은 김태희보다 이쁜사람이 주위에선 꽤 드물죠..

다들 용기를 가지시구여

현대의학은 점점 발달해 가는 중이에여...

성형의학도..

항시 길은 있는거 같아요

넘어져서 다쳐서 피를 흘려봐야 다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덜 다치는 것처럼..
수술후에 아팠던 만큼...그 외롭고 긴 시간을 혼자서 그 누구에게 속시원히 말도 못하고 괴로웠던 만큼
내 마음은 한뼘 더 자라서 다음번엔 확실히 신중하게 판단해서 좋은결과들을 보실거라고 믿어여...

그리고 수술을 앞두신 분들은 괜히 조바심이나 너무 지나친 걱정과 환상은 버리시구여

적절히 나의 이미지와 내 얼굴의 조화에 잘 맞기를 기도하면서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하시구여 정말 하면 이정도면 더 나아질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긍정적인 마인드로 수술을 받으세여..겁먹지 마시구요
어느 정도 감내해야할 고통&시간&돈은 통과의례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모두들 나비의 변태의 과정중에 계신분들 혹은 맘고생 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더 좋아질수 있는 시간이 있으실거라 믿어여!!

성예사의 모든분들이 더 나아진 더 이뻐지고 잘생겨진 분들로 넘쳐나길 바라구여
성예사가 인형공장이 되길 바래여!ㅎ

다들 오늘보단 내일 더 이뻐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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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거부기음 2011-11-15 (화) 07:38 13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39963
인텐시브 2011-11-15 (화) 11:04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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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텐시브 2011-11-15 (화) 11:12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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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텐시브 2011-11-15 (화) 11:19 13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39966
꽃미놤 작성자 2011-11-15 (화) 16:46 13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39967
인텐시브 2011-11-15 (화) 23:20 13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39968
꽃미놤 작성자 2011-11-16 (수) 00:14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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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언니 2016-08-30 (화) 12:32 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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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y 2011-11-16 (수) 15:15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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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댕 2012-01-19 (목) 09:34 12년전 수정 삭제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39971
저도 코수술 다섯번...정말 힘든시간이었어요 마지막은 3년5개월전에했고... 이제다시알아보는데 정말 비용엄청올랐네요..전 코끝이 너무 뾰족하고 콧대가 붉게 비춰서ㅠㅠ 친구들이 다시해볼생각없냐고까지하네요...그냥 대강 화장하면 감춰질 붉은콧대는 괜찮은데 코끝이 자꾸 뾰족해지는거같아서 신경쓰이네요 그냥 살까싶다가 아니야 싶다가 에고ㅠㅠ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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