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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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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은 여자의 생생한 코절골 후기~!

히히힙쓔… 2011-02-07 (월) 21:14 13년전 9111
https://sungyesa.com/new/b01/36697



나 겁 엄청 많은 여자임ㅠㅠ
주사공포증 있음. 알약 공포증도 있어서
아파 죽는한이 있어도 절대 알약 안먹는 여잔데
이뻐지기 위한건데 뭔들 못하겠음?
오늘 오후 2시 예약잡고

수술대에 누웠음
혈관이 약해서 주사바늘 양팔에 네번 꽂았음ㅠㅠ
나맨날 병원갈때마다 간호사들이 내팔을 벌집을 만들어놓고ㅠㅠ 초보간호사 오는날이면 이팔은 더이상 내팔이 아닐정도로 쑤셔넣음 ㅠㅠ 암튼 어렵게 주사꽂고
난 잠이 들었음... 날 깨우더니
콧구멍털 깎고ㅡㅡ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함

우선 귀연골을 뺏음.
칼로 찢는 소리가 사그작사그작 나는거임
의사쌤은 계속 나한테 말걸고ㅋㅋ
안아프죠? 소리만 날꺼에요ㅋㅋ이러고 ㅠㅠ
날왜깨웠어..............그냥 잠자게 내버려두지
소리듣는거 진짜 그게제일 공포였음...
사그작사그작....아작아작. 사그작.쓱쓱 가위질소리
암튼 그렇게 연골빼고

이제 코수술

콧구멍양쪽에 바늘을 찔러넣었는지 어쩃는지
엄청 아팠음ㅡㅡ
콧구멍 누를때마다 아팠음
내가 인상 찡그리면서 아~아~이러니까
아파요? 왜마취가 안되지?
그 콧구멍 주사바늘 한 3번인가 더 뺏다꼇다하더니
내가 그래도 계속 아프다고 하니까
(사실 엄청..아주..약간 아팠음. 엄살 ㅠㅠ)
주사바늘 계속 꽂고 누르고 ㅠㅠ

자이제 콧구멍을 열시간
코가운데를 자르는데
뻑뻑 톱으로 자르는 느낌
이건 내가 칼로 살살 베는느낌이겠지~ 하고 생각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름ㅋㅋㅋㅋ
아니 그냥 몇번 왔다갔다 하면 잘릴것 같은 내 연하디 연한 살을 톱으로 쓱쓱!!!!!!하는거임...
소리랑 느낌 때문에 기분이...
하늘로 승천할만큼 좋았음....

느낌 거지같단 생각 안할려고 다른생각을 해봤음
생각나는건 오로지
와..연예인들 진짜 대단하다. 이런 수술을 몇번이나
참아내고 재수술하고 또다른데하고 또하고 또하고!!!
진짜 존경하게됐음 이제 연예인 수술해서 나오면
칭찬해줘야 겠다고 다짐했음.ㅠㅠ

암튼 거두절미

아슈발 그담에 수면마취 했는데
의사샘이 간호사한테 망치~ 이러는거 듣고
깜놀해서 일어남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음? 망치~한마디에 잠 다깨고.
원래 의사들은 간호사들이랑 대화할때 의학용어 쓰지않음? 왜 나같은 민간인이 알아듣는
망치를 망치라고 말하고 난리임?
망치라하면 내가 호두까먹을때 인정사정없이
내리치던 그망치를 말하는거잖아.
갑자기 호두에게 미안해지고......
ㅅㅂ 좆됏네 올것이 왔다.하고 난 체념하게됨


코에다가 못박고 망치로 내려치는거
그느낌. 딱! 그느낌.
왼쪽에다 못박고 망치로 8번
오른쪽에 못박고 망치로 8번
또 왼쪽 또 오른쪽 또왼쪽 또오른쪽
마취했기 때문에 당연히 아프진 않았음

근데 망치로 치는느낌..느껴짐.생생하게
못인가 뭔가 콧뼈속으로 들어가는 느낌까지 느껴짐
생생하게!

난 망치를 이겨내고
제발 재워달라고했음.................ㅠㅠ

연골2mm잘라~ 하는 소리 들으면서 잠들었음ㅠㅠ


일어나보니 끝나있고. 코에 테이프 칭칭 매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진짜 글 못쓴다 ㅋㅋㅋㅋㅋ뒤죽박죽 됐음
알아서 읽길 바람

결론은

수술은 아프지 않았음! 마취했으니까
주사가 너무 아파~ 아파아아파아아~아파아아파아아~



집에다 성형한다고 말안하고
걍 수술하고 바로갔는데
엄마아빠가 안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돈주고 했으니 다행이다. 잘햇다ㅋㅋㅋ
뭐 이런반응??ㅋㅋㅋ
좋은건.. 엄마가 내 밥그릇에
고기올려준거ㅠㅠ 존나오랜만임.ㅠㅠ


암튼 붓기빠지면 사진올리겟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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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손예진 2011-02-07 (월) 21:21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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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님 2011-02-07 (월) 23:45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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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백만개 2011-02-08 (화) 01:08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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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뻐지고말꺼야 2011-02-08 (화) 04:49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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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보톡스 2011-02-08 (화) 12:15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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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이 2011-02-08 (화) 13:33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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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보톡스 2011-02-08 (화) 15:24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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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코수술할꺼임 2011-02-08 (화) 19:15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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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h3722371… 2011-02-09 (수) 06:57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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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있으면-,ㅜ 2011-02-10 (목) 17:40 1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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