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후기가 줄줄이 올라오네요,,ㅋ
제가 어느덧 한달이나 되었다는게 참,, 믿기지 않아요
아직까진 많이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이지만 그래도 한달동안 정말 많이 나아졌네요
저는 함몰때문에 고생을 심하게 해서 그런지 염증이나 구축 문제없이 그냥 외관의 이유로 제거하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암튼 저의 회복속도느 제가 봐도 기적적이에요.
의사도 나아질거 기대하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저는 아주 오랫동안 병가도 냈구요. 집에서만 짱박혀 살아요.
이렇게 지내도 회복이 더딘데 만약 일을 계속 나갔더라면,,
회복은 더 더디었을거같아요.
항상 가습기 틀어놓구, 따뜻하게 해줘요.
저의 일과는 아침에 일어나서 뜨거운 김좀 쐬주고 밥먹고 약을 먹고 책좀 보다가/ 운동하고 이틀에 한번꼬로 근육을 풀어주러 갑니다.
원래 제가 고질병이 있어서 민간치료로 근육푸는 치료를 받아는데요
수술 후 제 코를 만져보시더니 아 이것도 근육 풀어주면 되겠다는 거에요.
그래서 뭐 맡겨봤는데 정말 회복이,,,,, 빨라요
의사는 그냥 육개월만 참다가 육개월 후에 재수술해준다고 했는데
이대로 계속 회복되어 준다면 재수술따윈 안하고 필러한방맞고 치아교정이나 할 생각이에요.
치아 교정할동안만 필러맞고,, 윗니가 약간 튀어나왔기 때문에 치아교정으로 코수술 못지 않은 효과를 볼수도 잇다고 살짝 기대,,,,,,,
아직 코가 들린 감이 없진 않지만 맨 처음 제거했을때의 정말,, 돼지코는 아니고 들창코고 아니고 뭐 귀엽게 봐줄만한 정도의 코고 치료해주시는 분이 아직 비주부분이 많이 뭉쳐있으니까 (처음엔 아예 꽝꽝 뭉쳐잇었고 지금은 반저도 뭉쳐있대요) 그거 풀어주면 좀 더 내려올거라고 하셔서 그것만 내려와주고 함몰부분만 좀 흉터 아물고 살 차오른다고 하면 ,,,
근데 꼭 성예사에 글 올린 다음날되면 코에 왜캐 못나보이던지 펑펑 울었어요;; ㅋㅋㅋ
저도 수축기간인지 아침에 일어나보면 코가 더 들려있어요. 이건 생활하고 만져주고 하면 점점 내려오지만,,
단단해지는건 제가 치료받고 오면 진짜 밀가루반죽처럼 말랑말랑하고 이게 2~3일 가기 때문에 수축되서 단단한정도의 느낌은 느껴보진 못했어요.
그리고 맛사지 하시는 분들 코만 만지지 마시구요 얼굴에 혈점 찾아서 풀어주면 (특히 콧등 옆에) 더 빨리 풀리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목이랑 어깨같은데에도 꾸준히 풀어주시구요
얼굴로 피 많이많이 가게...
사진으로 보면 더 엉망이라 드라마틱한 변화가 눈에 확띄진 않아요. 나중에 좀 더 괜찮아지만 앞모습 사진도 올릴게요. 그런데 옆모습 사진으로 보니 미미하지만 직접 느끼는 정도는 정말 드라마틱해요,,, 여기서 더 나아지지 않을것이 제일 두렵지만,,,,,, 이 생각만 하면 정말 혼자서 쌍욕이 나온다는;;; 꾸준히 치료받고 관리하면 돌아오길 바랄 뿐이에요,
아 그리고 저도 태반주사 일주일에 두번씩 맞고있는데요
코에 맞는건 아니고,,
이게 세포치유에도 좋고 무엇보다 간기능 회복시켜준다고 해서 맞고있어요.
리자벤때문에 간이 혹사당하는 느낌이라,,,
더불어 밖에 안나가니 피부도 좋아지고
살만 10키로만 뺀다면 아주 좋겠어요 -_-
제거하신 분들 힘내세요,
전 이제 코수술이라는거 너무 끔찍해요
이번 고생을 통해서 '예쁜것' 과 '아름다/ 것'의 차이를 좀 더 발견하기 시작해요
미인은 눈코입 조금 더 이뻐져서 나오는게 아닌거같아요
나이먹을수록 풍기는 분위기가 고급스러운 사람이 진짜 아름답고 매력있는듯,,
아무튼 다들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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