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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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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하다가 후기남겨요 ^^

espoirje 2009-07-03 (금) 23:15 15년전 2411
https://sungyesa.com/new/b01/23251
2년전쯤인가 돌출입 수술하고 잘지내고있다가 갑자기 눈, 코가 급땡겨서 상담받고 바로 5일후에 수술들어갔습니다,,ㅋㅋㅋ 난 너무 충동적이야 =_=
사실 돌출입때는 전신마취여서 수술에대한 두려움은 없었는데 눈 코는 수면, 부분마취라서 진짜 떨렸어요!
수술을 앞두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생후기 남겨볼께요! ( 좀 길게 쓸듯하니 읽기 귀찮으신분은 패스해주세요 ㅠ_ㅠ ㄷㄷ;; 맺힌게 많아서.,,)

사실 수술날짜 잡고 성예사에서 맨날 후기 읽으면서 살았어요 ㅋ_ㅋ,, 저도 도움받았으니 !! 후기를써볼께요

- 수술당일-
아침 9시 수술이었는데 진짜 한숨도 못잤어요,, 어찌나 떨리던지.. 코는 수면마취를 하지만 눈은 부분마취를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여,,떳다 감았다 할때 라인잡아야한다시며,, 칭구가 이 병원에서 했는데 진짜 왕퀸카 됐거든요,,눈하나에 -_- 근데 그친구말로는 부분마취 진짜~~~~~아팠다고 겁줘서 너무 떨렸어요,,ㅠㅠ
병원에 도착해서 원장샘이랑 마지막상담을하고,,
아..저는 눈은 앞트임 1mm 랑 아웃라인 매몰했구요,,
코는 매부리가 약~간 있어서 그거 깍구 귀.코연골, 소프트 실리로 채웠어요 ㅎㅎ ㄲ ㅑ악 ㅋㅋㅋㅋㅋ
계속 상담하면서 예쁘게 꼭 예쁘게해주세요 <- 이말만 한듯,, 원장샘 짜증나셧을법도 하신데 웃으면서 "네 꼭 예쁘게 해드리겠습니다 " 하시는데 이말 한마디에 얼마나 힘이나던지 ㅠㅠ
제가 한 병원은 일단 자연스러움을 최고로 치시는듯했어요;; 제 친구 눈도 보니까 진짜 말안하면 수술했는지 아무도 모를정도였으니,,ㅋㅋ 매몰이라 그런가;;

- 수술실 -
진짜 옷갈아입고 수액을 맞는데 아픈지도 몰랐어요 수액따위 ㅋㅋㅋㅋㅋㅋㅋ 몸은 개떨듯 떨고 ㅠㅠ 맞다, 코털제거 있잖아요~ 여기서 보니까 엄청 아프다고 하신분들있어서 급긴장했는데 진짜 하나도 안아팠어요! 그냥 동그란 기계로 콧속에 넣고 돌리니까 끝;; 전 이것보다 소독하는게 진짜 싫었어요ㅠㅠ 눈,코,입안,어깨까지 ...특히 콧속 소독할때 따갑고 수영장에서 물먹은것처럼 맵고 이상하고...으~ 다신 경험하기 싫어요,, 뷁!!
너무 떨려서 간호사언니한테 " 혹시 여기 수술대에 누웠다가 그냥 다시 나간사람없나요 =_=" 라고 정신나간소리나 하고;; 전 다시 나가고싶었거든여 ㅋㅋㅋㅋㅋㅋ
무튼;; 잠시 주무실께요~ 하시고 수면마취하시는듯한데,,잠깐만요!! 라고 외치는 동시에 말로만 듣던!! 그 체험,,, 오묘한 세계를 탐험한다는 그 체험을 했습니다!!
여러 도형들이 펼쳐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여 ㅋㅋㅋㅋㅋㅋㅋ 아 쪽팔려;; 원장쌤이랑 그 도형을 여행하는꿈꿧어요 =_=,,,,그래서 마취깨고서 "선생님 여행어땠어요 "<- 또 정신줄 놓는 소리했다는;;ㅋㅋㅋㅋㅋ
암튼 마취가 서서히 풀리니 귀, 코 연골떼고계시더라구요,, 후덜덜;;; 느낌이 참,, 묘합디다,, 아프지는 않았는데 그 묵지한게 코에서 움직이는 기분이랄까,,,쉣;
그리고 눈 수술에 들어갔어요,, 기다리던 부분마취,,
이제와서 생각하면 원장쌤한테 넘 감사해요., 저 말 진짜 많이했거든여 수술하면서,, 간호사 언니들이 말 고만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계속 쫑알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먼 말을했는지도 몰겟고 나오는데로 주절주절,, 근데 원장쌤이 수술하시면서 제가 죄송하다고 말많아서 ㅋㅋ 그러니까 다 그런거라고 괜찮다고 얘기하시라구 하면서 다 받아주시드라구요..진짜 그 고마움과 위안은 ㅠㅠ 수술안받아본사람은 몰라요 ㅠㅠ!!
"약간 따끔할꺼에요~" 하시면서 부분마취하시는데 너무 긴장했어서 그런지..안아팠어요 -_- 그냥 주사맞는느낌.. 양쪽눈 6방 맞았는데 소리 하나도 안냈어여 .. 수술앞두신분들 걱정마세요! 참을만합디다 ^^
싹둑싹둑..쓰윽쓰윽,,, <- 각오하고가서 소름끼치진 않았어요 ㅎㅎ 걍 아..자르나보다..꼬매나보다..이정도,,ㅋㅋㅋㅋ 눈수술이 끝나고 다시 오묘한 세계로 갔죠.. 코 마취를 하기위해서 ~~~ 눈을 떠보니 코수술에 이미 들어갔더라구여,, 코는 진짜 아픈건 없는데 그..느낌이 너무 이상했어요,, 뭐가 쑥쑥 들어오는 채워지는 느낌이나,,실로 땡기는 느낌,,, 하지만 참을만해요! 참을만 하지만 다신 하고싶지 않은 그런느낌,,, ㅋㅋㅋㅋㅋ 진짜 누워서 속으로 '내가 미친년이지,,내가 미친년이야. 걍생긴데로 살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ㅠㅠ' 이생각만한것 같아요,, 수술중에 계속 쌤한테 "이쁘게 됐어요?"<- 이말 한 100번한듯;;;; 저 진상인가요 ㅋㅋㅋㅋ
우여곡절끝에 2시간정도에 걸쳐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로 옮겨져서 조금 쉬다 집으로 왔어요~

수요일날 했으니 오늘이 3일째네요..^^ 첫날은 집에오고 5시간 정도 지나니 코랑 귀가 쑤셔오더군요ㅠ
코는 매운 마늘 한 10개 씹은 느낌나요,,귀는 누가 후려친 느낌;;; 너무 아팠어요 ㅠㅠ 얼른 병원에서 준 진통제 먹구 앉아서 잠을 자는데 ... 어제 ..그니까 2틀째 되는날 눈을 떠보니..참... 거울 깨고싶더라고요,,
에어리언같앴어요,, 눈은 쭉 몰려있고..볼은 터질듯이 부어서 바늘로 톡 찌르면 터질것처럼;;;
오늘은 붓기가 진짜 많이 빠져서 그래도 사람모습이긴하네요 ^^ 다음주 월요일에가서 실밥 뽑는데 그때를 기대해봐야죠 !! 잘 나왔어야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붓기도 붓고.. 코를 반창코로 붙여놔서 모양도 알수가 ㅠ 궁금해죽겠어요...

사진은 실밥뽑고 수요일쯤에 올릴께여 ^^
앞으로 수술하시는 분들 화이팅 하시구여!! 저도 염증없이 예쁘게 잘 나오길를 기도해주세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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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얄루baby 2009-07-03 (금) 23:49 1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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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뻫ㅎ… 2009-07-05 (일) 00:06 1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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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개야 2009-07-05 (일) 01:21 1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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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irje 작성자 2009-07-05 (일) 12:00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3255
brilliantl… 2009-07-05 (일) 20:46 1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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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0629 2009-07-06 (월) 14:41 1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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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irje 작성자 2009-07-06 (월) 23:19 1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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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 2009-07-12 (일) 09:13 1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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