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술을 몇년전부터 계획했구
또 워낙 겁이 없는지라-_-;
무섭거나 걱정같은건 전혀 없구
수술날짜 잡고도 시간이 너무 안가서
애타게 수술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막상 수술대에 누으니까 그게 아니더라구요 ㅋㅋ
딱 누으니까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ㅠㅠ
내가 왜 이런거 까지 해야하나
아냐 예뻐져서 딴사람들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지
뭐 이런 ㅋㅋ..
팔에 바늘꼽구 손에이상한 빨래집게-_-;가튼
심작박동 체크하는거ㅋㅋ하구있는데
제 심작박동수가 97~98 요정도 밖에 안나온다면서..
의사쌤이 평소에 달리기 잘못하냐구
막 지구력이 남들보다 떨어지지 않냐면서..막놀리시구
숨좀 크게 쉬라구 그래야 수술 한다구..ㅋㅋ
그렇게 수술 시작했는데요..
수면마취 말로만 듣다가 하니까
완전 기분 찌릿찌릿 짜릿짜릿~
붕붕날라다니구ㅋㅋ 또하고싶어용
근데 전 수술끝날떄까지 쭉 잔게아니구
국소마취만 하고 바로 깨우시더라구요-_-..
막 깨우시길래 "끝났어요?" 하니까 이제 시작한다고..
그래서 정신 있는채로 수술했어요ㅠㅠ
벅벅 가는소리랑 다들리구..
콧대 실리콘으로 하구
제가 그 콧구녕있는데 뼈-..-가 낮아서
인공뼈로 지지하구 코끝 연골묶고 알로덤으로 했대요
몇미린지는 말해주신거같은데 기억이안나요...
마취땜에 정신이 헤롱헤롱해서ㅋㅋㅋ
마취풀리고 나니까 얼마나 아프던지-_-
어제 잠한숨 못잤어요ㅠㅠ 지금도 아파요...
별로 맘에 쏙 들진 않지만....
그래도 재수술 같은거 안할려구요..
너무 아파서 엄두도 못내겠어요...
근데 또 몰르죠...제가 워낙 독해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