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피부가 너무 얆아서 전 당연히 고어로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사샘이 고어의 단점을 말씀하시며,,
실리로해도 잘깍으면 자국안보이고 티안난다고 실리를 강추하셨어요.
의사샘을 믿고 맡겼지만..
수술후에는 11자로 보형물자국이보이고 티가났죠.. 선생님이 너무 밉고 원망스러웠어요.
코끝은 1.5미리만 세운다고해서 별로 안변할줄 알고 안심했는데 3미리는 더 세운것 같더군요.. ;;
코끝이 찝게로 찝은듯이 쎌쭉하게 쫄려져서 사나워 보여요.
콧구멍은 짝짝이인데다가 직각삼각형으로 뽀족해요 마이클잭슨이 연상되었죠..
대체 무슨생각으로 콧구멍을 이렇게 해놓으셨는지..-_-
수술전에는 낮았지만 그래도 동그랗고 귀여운 코였는데..
내코를 이렇게 처절하게 해놓다니..
견디다못해 10일째 되는날 의사샘께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제거하는건 쉽다고..
근데 얼마안됬으니 한달정도 기다려보라고 하셨어요.
그때까지 마음에 안들면 뭐든 해주신다고..
제가 너무 성급한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지옥같은 한달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한달뒤.
의사샘을 만나서 상태가 여전하니 모두 제거해 달라고 했어요.
제거하는건 쉽다고 하셨으니까 안심했죠..
그랬더니 그러면 안된다는거에요..
지금 코도 딱딱해서 내살을 다 짤라내야하는데 그래도 좋냐고 겁을 주시면서..
지금시술하면 자긴 책임못진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어이없어서 눈물이 왈칵나더군요
여기보니 한달뒤에 제거한사람도있고 2주만에 제거한사람도 있고 다양한데 왜 이 의사샘은 안된다고 하시는건지..
아무래도 제거에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건지 불안하고 .. 제거하면 이상하게 될것만같고..
너무 겁이나고 벼랑끝에 선기분이더군요..
제가 제발 부탁이니 그냥 제거해주시면 안되냐고 울면서 사정했어요.
그래도 눈하나 깜짝 안하시더라고요..
이번엔 또 6개월 더 기다려보라는거에요.. 자연스러워져서 맘에 들거라고..
솔직히 한달이면 이미 거진 모양나온거 아닌가요.
저도 나름데로 들은얘기가 있어서, 6개월뒤에는 살이 늘어나고 알로덤도 유착이 심하게 되고
묶은연골도 서로 붙어서 원래모습으로 돌아오기 더어려운거 아닌가요?? 그랬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말씀하시네요..OTL;;;
수술전에는 착하고 인상좋고 권위적이지않은 좋은 의사샘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완전 뻥쟁이에 독종같은거 있죠..ㅠㅠ
어떻게 하면좋죠.. 전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데..
저의 이런 고통은 왜 모른채하고 그저 이 코가 맘에들길 기다리라고만 하시는지..
이건 제코인데... 제맘에 들어야 하는거잖아요.
성형은 자기만족을 위해서이지 아무리 의사샘이 간호사언니가 예쁘다고하면 뭐해요..
저는 지금의 코가 살이떨리게 싫어요.. 예전코가 너무 그립고 똑같진않더라도 비슷하게나마 돌아간다면 정말 행복할것 같은데..
성형외과의는 지금코가 예쁘고 성형전보다 나으니 그저 자연스러워지길 기다리라고만 하네요..
타임머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