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코성형 수술후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

그녀의 성형 도전기.-1

성형해버려? 2006-02-12 (일) 06:59 18년전 2296
https://sungyesa.com/new/b01/10946
성형당일..
찹찹한 마음에 성예사에 성형을 공지(?)한 후 병원으로 출발했어요..2시에 수술 예약했는데 전 환자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실제 수술을 3시정도에 시작했어요..수면 마취를 했는데, 대부분 수면마취를 하면 우주여행같은거 한다고들 하시쟎아요..근데 의사선생님 말이 저는 계속 예쁜코..예쁜코..코 끝 조심..이런말만 중얼거리더래요..저도 꿈속에서 계속 코만 본것 같아요..ㅋㅋ수면 마취에서 깨보니 수술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전 그때 수술이 다 된건지 알았는데 이제서야 시작이라도 하더군요

여러 님들이 말하신 것 처럼 기분은 쫌 더러웠어요..
특히 저같은 경우는 약간 매부리 진 뼈를 깎아 내야
했기 때문에 더욱더...저는 원래 답답한걸 못참아하는
성격이라 수술 도중 내내 의사,간호사 선생님들이랑
얘기도 하고 심지어 나중엔 눈까지 뜨고 수술을 받았답니다.ㅋㅋㅋ 제가 해독력이 좋아서 중간중간에 마취에
깨서 부분마취를 해가면서 했어야 해서 조금 아팠지만,
전반적으로 고통까진 아니었어요..

드디어 1시간 30에 거친 수술이 끝나고 수술대에서 일어나니 수면 마취 때문에 약간 어질~하더라구요..그래서 회복실에 잠깐 누워있다가 가려고 했는데, 너무 지루한 나머지..그냥 나왔어요..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수술을 받은 덕분에 혼자 약을 지으러 가는데 하필 눈이 펄펄 내리더라구요..넘어질까봐 심하게 조심했다는..ㅋㅋ약 짓고 있는데 스키장으로 추방(?)한 남친한테 전화가 와서 편의점이라고 뻥을 쳤는데 그 순간 약사가 정모모님~이렇게 이름을 불러서 당황했답니다.

약을 짓고, 스타벅스 치즈케익과 그린티 라떼가 너무 먹고싶은거예요...그래서 체면불구 하고 그냥 들어가서 사먹을려고 했는데, 하필 아는 얼굴이 보이는거예요..그래서 결국 포기 하구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어요..택시타는 도중에 눈길에 사고가 날까봐 조마조마 하더라구요.ㅋ혼자 택시를 타고 오는데 유일하게 제 수술 사실을 아는 제 동생이 괜찮냐고 문자가 와서 고맙기도 하고, 제 신세가 좀 서글프기도 했어요..ㅋㅋ

집에 도착해서 큰 거울로 보니까 생각보다 수술이 잘 된것 같더라구요..전 최대한 자연스럽게~자연스럽게~를 주장했거든요...그래서 미간만 살짝 올리고, 코 끝은 연골을 삽입한게 아니라 되려 연골을 잘라내서 약간 낮췄더라구요..그런데 사람 욕심이 뭔지..막상 하고 보니 코끝도 살짝 올려달랠걸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배가 너무 고파서 (전 식성이 무지 좋답니다.)닥치는데로 배를 채우고..거의 불가항력 적으로 잠이 들었답니다. 병원에서 높은 베개를 배고 자라구 했는데..잠들어버린 탓에 그런거 저런것도 신경 못썼어요..

중간에 일어나서 미리 사둔 클렌징 티슈와 물티슈를 이용해서 얼굴 세안을 하고..이것저것 한 다음 다시 잠을 청했어요...이번엔 거의 앉아서 잠을 자다시피 했는데, 그럴려니까 목과 허리가 아파서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암튼 일케 저의 첫날밤이 지나갔답니다.
Translating

45,969
83,160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댓글 2건
하루기 2006-02-12 (일) 07:04 18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10947
serein 2006-02-12 (일) 09:31 18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10948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