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벌써 한 달 넘었당
지방에서 발품 팔러 올라왔을 때 네 병원 중 첫 병원이 여기였어 첫 병원이었는데 원장님 상담이 너무 맘에 들어서 “아 첫 병원부터 맘에 드는데 어떡하지...” 했던 것 같아
우선 혼자만 아는 얼굴 고민들을 먼저 말하지 않아도 다 캐치하시고 몰랐던 내 얼굴의 특징 등 되게 세세한 것들을 짚고 넘어가주셔서 놀랐어 그런 점들 덕분에 신뢰감이 생겼고 무엇보다도 열정적으로 상담해주셔서 고민 끝에 ㄴㅇㄷ에서 수술 받게 됐오
수술 당일엔 대기가 길었고 디자인 상담은 짧았던 것 같아 수면이라 수술은 뭐 휘리릭 지나갔고 마취 깨자마자 10분 정도 회복실에 누워있다가 멀쩡히 지하철 타고 갔당
마취 깨면 속이 안 좋을 수도 있다는 후기를 봤어서 그당시에 전날까지 약 챙겨먹고 수술 직전까지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마취 깨니까 몸살기운 다 날라갔어...뭐지? ㅋㅋㅋ
암튼 당일엔 고통이 거의 없다가 새벽부턴 아팠어ㅠㅠ
주먹으로 코 집중강타 당한 느낌? 심장이 코에서 뛰는 느낌? 심장 뛰는 것처럼 욱씬!!! 욱씬!!!! 이랬어... 그 새벽이랑 아침만 넘기면 괜찮아짐 다음날 바로 솜 빼는데 안 아팠고 전체적으로 멍이랑 붓기도 심하진 않았음~
콧대는 3mm 랑 3.5mm 고민하다 3.5로 결정했는데 내 코에 3.5는 비칠 것 같다 하셔서 원장님이 수술하면서 3mm로 바꿔주셨어 지금 보니까 3mm 하길 잘 한 것 같아 재료는 실리콘, 비중격, 귀연골 사용!
코모양 자체는 확실히 정돈 됐고 코끝도 예쁘게 빠져서 옆모습 아직까진 만족! 물론 정면도 충분히 달라졌지만 사진에서는 티가 거의 안 나더라고 근데 자연스러운 걸 원했어서 딱히 아쉽다는 생각은 안 들어ㅎㅅㅎ 웃을 때 안 퍼지는게 제일 좋아! 전에는 웃을 때 코가 광대까지 퍼졌던 것 같은데 ㅋ ㅋ... 그래도 아직 한 달차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움~ 몇 달 후에 또 후기 올리겟어
내가 손품 팔 때 전체적인 후기를 원했어서
그렇게 적다보니 좀 길어졌네
그래도 도움 됐으면 좋겠어서 여기저기 올려봐
병원이나 수술 궁금한 거 있으면 편하게 댓글이나 쪽지 남겨줘!! 들어올 때마다 착실히 대답해줄게 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