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0일차 후기

오늘 10시에 코수술을 받구 왔어
하 지금 숨쉬는게 너무 힘들고 잠이 안와서 기록 남기고자 끄적해본다!
앞으로 코수술 계획하시는 분들 시뮬레이션 미리 돌리기 좋을듯
우선 나는 코가 나쁘지 않았다

코필러 효과로 콧대도 있었고 중고등학교 무렵 반 옮길땨마다 코 이쁘다고 할 정도
그래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징
성형외과 의사선생님들도 이대로 사셔도 될거 같은데 라고 하셨지만
나는 자기관리겸 ㄴㅏ를 좀 바꿔보고 싶었당
코가 짧은게 스스로 너무 콤플렉스라서 손품은 수십군데 팔고 발품은...다섯군데 팔았어
코는 부작용도 잦은 만큼 신중해야한다고 그래서 마지막 병원 원장선생님이 막 그림도 그려주고 장단점 설명해주시길래 여기로 했다(사실 원장쌤 외모가 신뢰도가 높았음 ㅠ...)

그렇게 날짜 정하고 예약금 걸고 2주가 지난 어제 수술을 함
우선 탈의실이 너무너무ㅜ 추웠다ㅜㅠㅠ수족냉증잇고 추위를 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 급으로 타서 감기걸릴뻔

세수하고 사진찍고 선생님 만나서 디자인하고 자연스럽게 하면 후회할거 같아서 최대한 화려하게 빼달라고 했다

그런데 내 코에는 피노키오 같은 화려 라인이 불가능해서 내 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화려하게 해주신다고 했다. 재수술하는 거보다는 욕심을 버리는게 낫지...

그렇게 수술방에 끌려들어가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내 팔다리를 묶고 몸에 담요를 씌워주셨다 그래도 수술방은 춥다 몸은 엄청 떨었다 우선 주사도 무섭고 그냥 그 상황이 무서웟는데

그때 선생님 얼굴 보고 다시 안심이 되었다...심각한 외모지상주의
그렇게 센세께서 마취가스?인가 마스크라고 하나 뭐냐 그거 산소호흡기 비슷한ㄱㅓ 씌워주셧는데 냄새가 이상해서 숨참햇는데 수술끝나 잇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내 콧구멍은 다 막아두시고...흑 이게 정말 괴롭다 처음에는 그래도 공기가 들어온다. 그리고 코수술하면 물이 정말 그립다 30분 후에 물 준다길래 실장님을 두 번이나 괴롭ㅎㅕㅆ다....물 달라고... 정말 힘들더라

물 마시면 정말 상쾌하다 대신 코에 숨이 서서히 줄어든다. 집에 물 지금 1.5L마셨다 누구는 4L마셨다던데
그정도까지는 아니였구 그렇게 정신이 깨고 원래는 집이 가까워서 걸어갈려고 햇는데 아파서 불가능이다 1년만에 택시 잡음 ㅋㅋㅋㅋㅋ

집와서 물을 정말 많이 마셔서 이제 코로 숨쉬는게 불가능해졌다 숨쉬라고 잇는 콧구멍을 막아버리다니...입으로 숨쉬면서 30분 마다 깻다ㅜ 맛은 못느낀다 코를 막아놔서 ㅎㅎㅎ진짜 코수술은 보통 독한 사람이 하는게 아니다 진짜 존경한다

여기까지...이젠 손가락이 아프네
코수술하시는 분들 신중하게 하ㄱㅣㄹ바라
그 참는 과정들이 고통스럽다 ...
빨리 솜빼고 싶다 진짜...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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