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피로 재수술 받았어요...
전에 실리콘으로 했었는데 흔하지 않다는 실리콘의
이물반응땜에 제거했다가 4개월만에 진피로 수술받게된거죠
제가 많이 봐도 진피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는것같아
미흡하지만 올려봐요...
처음 실리콘으로 수술받았을때는 턱이랑 같이해서
전신마취로 한거라 덜 떨렸는데 코만 수술하는게 더
아프더라는 분들이 계셔서 그말듣고 굉장히 떨었었어요
의사샘이랑 상담하고 수술실 들어갔는데 앞전에 실리로
한 수술도 엄청 고생했었고 실리 빼고 나서도 상처가
아물지 않아 거의 병원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으면서
계속 치료받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하다가 거의 4달만에
가니까 간호사들이 엄청 반기더라구요...
나름 친한척을...ㅋㅋㅋ
첫수술보다 엄청 떨리고 아플까봐 겁난다고 막 그러니까
간호사가 엉덩이 진피 떼는 수술 하고 또 앞으로 누워서
코수술 해야하는데 수면마취 두번하면 힘들꺼라고 수면
마취가 몸에 해로운건 아니지만 많이 어지러울거라면서
코수술할때만 수면마취로 하고 진피는 부분마취로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그러대요... 그래서 제가 많이 아프냐고
그랬더니 주사를 연속으로 막 맞는 느낌이라면서 ㅡ.ㅡ;;
참을만은 한데 따끔할꺼라고.. 막그러는거예요
어찌나 겁이 나던지..ㅜ.ㅜ. 막 떨고 있으니까 간호사가
언니 떨지마세요 나중에 언니 손 잡아줄께요.. 막...이러고..ㅋㅋㅋ
맘의 준비를 하고 엎드려 수술준비 하는데...
민망하게도.... 속옥도 입지 않고 환자복만 입은상태에서
소독한다고 거의 무릎까지 바지 내리고 엉덩이 까고
간호사가 소독약 많이 차가울꺼라고 함서 소독약을
거의 들어붓더라구요..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엄청 차겁대요..ㅋㅋㅋ 엉덩이를 까서 창피하기도하공..
소독하고 엉덩이 부분만 동그랗게 내놓고 준비끝
의사샘 들어오시더니 많이 아프지 않게 하자고...
수면마취로 들어갔어요....... 첨엔 의식을 잃었는데
말소리가 들려 깨보니 진피 벌써 추출? 해서 실로
꿰메고 있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꿰메는 느낌 나는 와중에도 수술실에 틀어놓은 라디오
소리 다 들리고 좋은 곶감 고르는법 설명이 나오는데
그거 막 귀기울여 듣고.. 제가 생각해도 너무 코미디였어요
하나도 이상한 소리 나거나 기분나쁜 느낌같은건없었어요
하나도 안아프고 몸에 힘만 빠진 느낌...
진피빼는작업 마치고 바로 누울동안 의사샘 나가계시고 다시
바로 누워서 다시 코수술 하기위한 수면마취에 들어가고..
아무런 아픔 없이 수술은 거의 한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이렇게 안아플줄 알았으면 떨지 않았을텐데...ㅋㅋㅋ
근데.. 수술하고 집에 오니 코랑 눈이(코수술만 했는데도)
막 편두통 심하게 올때 아픈것처럼 아프고 진피떼낸
엉덩이 부분은 근육이 뭉쳐서 걸음걷기 힘든 상태처럼
저릿하게 아픕니다..
며칠 지나고 나면 통증은 가라앉겠죠?
진피는 수술 하고나서도 개인에 따라 흡수되는차가
크다고 미리 수술할때 많이 높게 한다고 했어요
모양은 실리콘으로 한것보다 못날꺼라고..ㅜ.ㅜ
높이도 그렇고...ㅜ.ㅜ
근데 전 실리로 염증땜에 너무 고생을 해놔서
진피로 해서 부작용만 없었음 해요.. 코수술 한거 약간
이라도 표만 나고.......지금맘은 이런데 나중되면 또
욕심 생길지도...ㅋㅋㅋ
지금은 테잎이랑 스펀지를 붙여놔서 붓기가 얼마나
있는지 멍이 들었는지도 안보이지만 그리 많이 부은것
같아 보이진 않네요
암튼 허접한 제 경험담 올려봐요
글솜씨가 없어 막 횡설수설이지만 도움됐음해요
오드리헵번
삼사오성형외과의원 서울 역삼동 
자연주의성형외과 서울 논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