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 알아보고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
이제 와서 할 수 있는 건 사전지식이나 적극적인 시간투자가 부족했던 나를 탓할 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
100% 만족스러울 수는 없으니깐 그냥 있는대로 살아야지 싶다가도 윗입술을 내릴 때마다 거슬릴정도로 비주 아래쪽 살이 튀어나와서 확인해보려고 병원 알아보니 병원이 문을 닫았다고 나온다.
병원 원장은 사망했다는 뜻밖의 충격적인 소식까지.
첫수술에는 귀연골로 했는데 가까운 지인들도 수술한 걸 눈치 못챌 정도로 티가 거의 안나고 비주 끝에 무슨 뾰루지 난 것처럼 단단한 게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무료로 재수술해준다고 해서 두번째는 늑연골로 조금 더 티나게 수술했다.
지금도 오른쪽 갈비 아래 늑연골쪽이 컨디션 조금만 안좋으면 아프거나 불편하다.
크롭티 입으면 흉터도 부담될 정도로 잘보이는 편이다.
정말정말정말.... 몸에 보형물 넣는 종류의 수술은 정말 10군데 이상 직접 발품팔고 신중하게 결정해야된다.
병원 홈페이지에 어디서 전공의 전문의 했고 이런 약력 잘 확인해보고 학력이랑 이전 병원경력 잘 따져서 해야 그나마 후회나 실패할 일이 덜 하다.
그런 학력 약력 게시 내용이 불안하거나 제대로 안 써 있으면 거의 다 걸러야 하고 진심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