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동물병원 자체의 수가 적어서 좋냐 마냐를 따지기 전에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히 여겨야돼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원장님은 서울에서 오래 근무하시다가 내려오셨다고해
내가 진료나 수술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전문성은 체감 못하겠지만,열정적이시고 열심히 진료해주셔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원래 책정되어있는 비용보다 조금씩 할인도해주시고, 무료로 넣어주신 부분도 있어
그래서 스케일링 1마리 수술비용이 55만원정도로 줄어들 수 있었어
다만, 개인적으로 좀 기분나빴던 경험은 있었어
스케일링 비용에 대해 전화 문의를 했을 땐 2,30만원 정도라고 하시기에 생각보다 너무 저렴해서 ( 이 동물병원의 진료비나 수술비가 꽤 비싼 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 놀랐어 )
'수술 전에 관련된 검사나 후처치 등 부대비용까지 들어가면 총 결제금액은 50만원 정도 되겠죠?' 라고 재차 여쭤봤어
그랬더니 원장님이 '제가 2,30만원 정도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라고 단박에 꼽을 줘버리더라고????
뭐 꼽을 줘도 2,30만원에 스케일링을 할 수 있다면 좋은거다 싶어서 당장 예약하고 방문했지
그런데 막상 방문해서 스케일링 진행을 하려고하니 얘네들이 나이가 많아서 이것저것 검사를 추가해야한다면서 말하더라고
결국 55만원 정도가 나왔어
아니.. 내가 이것 땜에 돈이 많이드냐고 물어봤었잖아?ㅋㅋㅋㅋㅋㅋ 어이없고 기분 나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2,30만원이면 된다고해서 2마리 데리고 간건데 !!!!!!!!!!!!!!!!!!!!!!
웃긴건 내가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바뀌는 순간을 캐치했는지 모르겠지만 원장이
'제가 그때 전화로 2,30만원 정도 나간다고 했지만 얘네들이 나이가 많아서 어쩔 수 없습니다' 라고 변명하는거야
( 사전에 전화로 가격 문의했을 때 얘네들 나이 몰라서 그랬을거라고?
ㄴㄴ 스케일링 전에도 다른 걸로 진료 받아 본 적 있어서 나이 다 기록되어있음)
거기서 전화랑 왜 가격이 2배가까이 달라지냐고 따지려고 했다가
어차피 다른 병원가도 나이 많아서 이것저것 검사 추가하면 저렴해도 40만원은 나올 것 같고
얘네들 스케일링 때문에 연차까지 써 버린 상황이라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여기서 스케일링 해버렸어.
스케일링 하고나서도 나이가 많은 탓에 마취에서 제대로 못 깨어나서 며칠동안 식겁했는데
(여기 원장 말로는 나이가 많아서 어쩔 수 없다했고 자연스러운현상이래. 수술 전에도 이부분은 미리 알려줌)
그 뒤론 다행히 건강해
다소 불쾌한 개인적인 경험은 있었지만, 동네에 빨리 방문할 수 있는 병원의 존재만으로 감사히 여기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