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키로 정도 되는 꼬물이 고양이를 수성구 모 병원에서 입양했는데,
노란설사를 하기 시작하고 하루 종일 화장실 왔다갔다 하길래
데려가서 파보 검사했더니 희미하게 한줄이 나오더라고요.
2키로만 되어도 입원시켜서 뭐라도 해보겠는데,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심장이 철렁...
약도 이틀치만 처방해주셨어요. 가격이 그리 높지 않고 합리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2~3시간 간격으로 주사기밥 먹이고 면역력 높이려 노력했더니 살아나서
약 처방도 더 받고 수액도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남자 의사들이 교대로 근무하고 계셨는데, 친절하셨고 상처받지 않게 말씀 잘 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명절이나 이럴 때 헛걸음 하지 않게 카톡도 매번 보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