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눈 코 모두 충동적으로 했어요..
고등학생때 한거라 당연히 부작용에 대해 더 무지했고
눈은 뭐 매몰이라 별탈없이 잘 됐구용
코는 첫수술 후 지금까지 8년동안 총 네번 했네요
이제 지난 일이고 잘 지내고 있긴 하지만
또 언제 문제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특히 코)이 들어요
이제 보형물은 없는데도.. 평생 불안할 것 같아요
인위적으로 조작해놓은 조직이
인체의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같이 변해줄까요? 과연?
근데 코까지 별 문제 없이 성공했었더라면
걷잡을수 없이 성형중독으로 빠져들었을것 같아서
불행중 다행이라고 나름 경험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이제 더이상 성형하고 싶은 곳도, 할 생각도 없는데
산전수전 다 겪은 제 코가
늙어죽을때까지만 잘 버텨줬으면 좋겠어요 제발 ㅠㅠ
심사숙고하고 잘 알아보고 해도 위험한게 성형인데
진짜 미쳤었구나 싶네요...
성형을 결심하면, 그때부턴 성형의 순기능만 눈에 보이고
남이 아무리 말려도, 부작용 케이스를 봐도
난 아닐거야 저건 드문 케이스야 하고 별 감흥 없는게
참 무섭죠ㅠㅠ 사람 마음이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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