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떨어지니까 자꾸 성형에 관심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수술 할까요 말까요ㅠㅠ?

인생이 원치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실패만 하다 보니 자존감이 되게 낮아졌거든요......ㅠ
날 사랑해주는 가족들도 있었고 남자친구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로지 혼자네요..........
자책하고 모든걸 내탓으로 여기고..... 그러다 그래도 살겠다고 이것저것 자기계발,관리도 해보다
관심사가 외모로 가게 되고...ㅎㅎㅎ
아주 못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또 예쁜 얼굴도 아닌 저이기에 더 예뻐지면 내자신을 좀 더 사랑할 수 있을까 하고
성형외과 기웃기웃거리다 눈,코 예약금 덜컥 걸고 왔네요...
하루에도 거울을 보며 지금 이얼굴로 살까,아니면 수술 할까 수백번씩 고민해요 ㅠㅠ
차라리 평소에 하고싶어했던 수술이었다면 수술날짜 손꼽아 기다렸을텐데 조금 성급히 결정한 감도 있고
회복과정이나 그 이후 얼굴 변하는거 예측이 안되니..(눈,턱은 해봤기에 수술후가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알아요ㅠㅠ)
이왕 마음먹은거 그래도 수술할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가 있는 것에 감사하며 수술 감행할까요,
아니면 그냥 하지말고 그돈으로 여행이나 갈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