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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성형한지 오래된 건 아니라서 붓기가 남아 있는 상태긴 하지만 이쯤 후기도 남겨놓으면 좋을 거 같아서 올려~ㅎ
내 눈은 엄청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크고 예쁜 눈도 절대!!! 아니었어
그냥 동양인 전형적인 눈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쌍꺼풀 없고 밋밋한 무쌍 눈?
그래서 조금만 직경 큰 렌즈 껴도 바로 개눈처럼되고 ㅋㅋ 화장으로 커버하려고 해도 내가 똥손이라서 그런지 잘 안되더라고
이상하게 아이라인만 그리면 뭔가 조잡하구 초딩이 엄마 따라서 화장하는 듯한 느낌이었어,,
어렸을 때는 내 눈이 생긴 게 이러니까 어쩔수없다 생각했는데 나이 먹을수록 주변에서 쌍수하는 친구들도 많아지고
실제로 내가 옆에서 지켜보고 나니까 쌍꺼풀 있는 눈이 너무 부럽더라고,, 그래서 성인되면 무조건 쌍수 해야지!! 나름 목표 갖고 살았어
근데 20대 초반에는 대학 생활하려, 취준하랴, 회사 적응하려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수술 완료,,,,ㅜㅜㅜ
주변 친구들한테 병원 정보도 얻고, 여기저기 검색해가면서 알아봤는데 아무리 지인이 성공했다고 해서 나도 성공할 보장은 없으니까
발품은 4곳 돌았고, 그 중에도 유명한 병원들도 있었지만 내가 수술한 곳은 라인도 과하게 잡지 않고
원장님이 다그치지 않으면서 조곤조곤 수술에 대해 설명해준 게 마음에 들었어
사실 이런 가타부타 다 떠나서 라인 잡아준 게 제일 마음에 들었고,,, 라인을 단순히 하나만 잡고 끝내는 게 아니라
아웃, 인, 세미아웃 등등 다 잡아주는데 이 라인은 내 눈매에 안 어울리고 또 이 라인으로 하려면 눈 사이 거리가 더 넓어야 하고
이런식으로 설명을 해주더라고,, 나는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 절개를 추천해주셨는데 솔직히 이게 회복이 너무 느릴까봐 걱정했는데
원장님이 눈매교정이랑 같이 부분절개 하면 가능하다고 해서 수술 받게 되었어
후사진은 내가 두달 돼서 찍어 놓은 거야!
회복 같은 경우는 3일차에 붓기가 제일 많이 올라왔고, 눈 끔뻑끔뻑 거릴 때나 시선이 위에 있는 걸 바라볼 때
눈이 되게 무겁게 느껴졌거든,,?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빠지긴 하더라
귀찮아도 산책은 자주 나갔고 찜질도 등한시하지 않았어!
트임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사방으로 트인 느낌이라 이번에 눈수술 하길 진짜 잘했다 싶어,,,ㅎㅎ
예전에는 눈 예쁘다는 말 못 들어봤는데 이젠 좀 듣거든,, 이런 얘기가 어색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했다면 가격 생각하느라 싸고 공장형에서 했을수도 있는데 지금은 성인돼서
내가 보는 눈도 생기고, 적당히 과잉 진료 안하는 곳에서 수술 하고 나니까 운좋게 병원 결정도 한 것 같아
가만 보면 진짜 뭐든 급하게 하면 안되고, 고민을 하고 또 하면서 알아보는 게 최고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