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쯤에 수술했고 당시 시력은 -4.5 , -5.0이였습니다
수술전에 선생님께서 동공크기가 커서 수술하면 빛번짐이 조금 심해지실거라 말씀해주셨고, 고도 근시까지는 아니지만 중등도 이기때문에 수술후 시력이 다시 떨어질수도 있다고 주의고지도 확실히 해주셔서 오히려 믿음가서 했었습니다.
물론 각막 굵기가 다른 일반인보다 두배정도 굵어서 라섹이 두번 가능할꺼라는 말씀도 있으셔서 했습니다 ㅎㅎ(제 앞에 상담받으시는 게 들렸는데 그 분은 오히려 너무 얇으셔서 못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수술한지 7년이 지나고 8년차가 됐지만 좌1.5 우 1.5 유지하고 있습니다
딱히 유지를위해 크게 노력한거는 없지만 누워서 핸드폰 가까이 보는 습관은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빛번짐은 확실히 심해졌습니다. 다만 원래 빛번짐이 있었고 조금 더 번져서 보인다? 이정도라 야간에 운전시에 눈부시다 정도고 솔직히 빛번짐이라는게 태어날때부터 있었던거라 상담가서 그게 사람마다 다르구나 라는걸 알았습니다(저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줄…)
빛번짐 있어도 고속도로도 잘타고 시내에서도 그냥 잘 운전하고 다닙니다.
수술후 통증은 진짜 모래알을 눈속에 집어넣고 이틀간 계속 비비는 느낌입니다.
처음 수술 끝나고는 살짝 시리네? 이정도라서 나는 많이 안아픈 케이스인가 보다 ㅎㅎ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택시타니 마취가 풀리더군요. 각오하시는게 좋고 보호자 꼭 데려 가셔야합니다 ^^
다만 정말 딱 이틀 지나면 눈이 건조해지는정도로 되고 괜찮아 졌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외 부작용으로는 시력도 좋아졌고, 다 좋은데 초점이 좀 안맞는거 같다? 라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설명이 좀어려운데 한 삼사년? 지속됬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진건지 못느끼기는 합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수술 여부를 묻는다면 무조건 할거같습니다. 안경이 정말 안어울리는 얼굴이었는데 벗고나서 인생이 달라졌고 무엇보다 위의 단점이나 부작용을 감안해도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다만 그때 기억상으로 라섹이 170이고 엑스트라 시술? 80정도를 지불했었는데 엑스트라 시술은 좀 고민해볼거 같습니다. 수술후 초록색 안약 한두방을씩떨어트려주시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물론 그덕분에 지금까지 시력 잘 유지 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