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월에 수술했고
각막 부자라서 라섹으로 결정

라식이나 스마일라식은 편한대신 부작용이 좀 있을 수 있대서 ㅜㅜ
다행이다 싶었는데

진짜 개지옥임

1일차 생각보다 버틸만해서 ㅋㅋ아프다는 사람들 다 유난이었노 하면서 어찌저찌 밥도 잘먹고 흐린눈한 상태로 지냄
2일차 병원에 무슨 보호 안약인가? 그거 넣으러 가야돼서 모자 푹 눌러쓰고 최대한 햇볕 피하며 다님. 1일차보다 좀 더 눈시림이 심함. 찡그리면서 다녀야됨

그리고 .

2일차에서 3일차 넘어가는 밤이 가장 고통스러움
눈알 뒤쪽에 시신경이 있잖아?
진짜 거기서부터 빠짝빠짝 말라 비틀어지는 느낌 들고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눈물이 주룩주룩 나옴
진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얻자고 이런 수술을 했는지 후회가 됨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나오는데 너무 아프니까 진짜 그게 울음이 됨..
비상약 넣으라고 병원에서 준 거 있는데 그거 넣으면 효과가 좀 더디게 나타난대서
이 악물고 참음

3일차 뱀파이어 됨
암흑 속에서만 살아야함
눈알 여전히 바스라질거같음
물이나 습기 있는 곳에 가지말라했지만
안가면 죽을 것 같음
와중에 배고파서 쌀국수 시켜가지고 국수에서 올라오는 김으로 스팀치료함

좀 나아짐

3일차는 무조건 암흑이 디폴트임

4일차 갑자기 미친듯이 괜찮아짐
선글라스 끼고도 눈부심이 너무 심해서 괴로웠는데
선글라스 끼고 형광등 빛 바라볼 수 있게됨
통증 확 떨어짐
이때 너무 신나서 la갈비 먹음

5일차 바로 핸드폰 16시간 다시 ㄱㄱ
이때부터 회복 완료


그리고 시력 변화는
-4에서 1,0으로 계속 유지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
병원명 쓰려했는데 내가 한 병원이 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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