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먹고싶어서 시키기 전에 엄마한테 먹을 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밥 먹는다드라 오빠는 지 혼자 밖에서 맛있는 거 먹고 왔길래 안 물어봤는데 엄마가 물어봄... 먹는다고 해서 둘이 먹고 있었는데 엄마가 옆에서 하나 집어먹더니 “어우 달아 달아 맛없어” 이러는 거 처음에는 "이거 달콤 맛으로 시킨 거야“ 하고 말았는데 “괜히 먹었어 입맛 버렸네” 하면서 밥 먹는 거야 그래서 오빠한테 맛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니 별로." ㅇㅈㄹ 하는 거야 짜증 나가지고 그럼 먹지 말라고 했는데 "어" 하고서 지 방 들어가더니 얼굴 빼꼼 내밀고서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먹어본 닭강정 중에 최악이야” 이러고 문 닫는데 엄마가 그거 듣고 ‘풉’ 웃는 거야 그거 듣고 내가 안먹고 있으니까 눈치 보였는지 그제서야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까” 이러는데 진짜 너무 미운 거야 그냥 바로 일어나서 방 들어와가지고 질질 짬ㅠㅠ
오빠 사회성 없어서 엄마가 나보다 더 챙겨주는 것도 서럽다
다이어트하느라 한 달 동안 군것질 1도 안 하고 집밥으로 나물 반찬만 먹다가 명절 핑계로 시킨 거였는데 3조각 먹었네...슬프다..
+제목 때문에 그런가 인기 게시물 갈 줄은 몰랐네...
댓글로 위로해주고 욕해준 예사들아 정말 고마워 ㅠㅠ 덕분에 큰 위로 됐다 얼굴도 모르는 나를 이렇게 위로해 주다니...
너네 정말 좋은 사람이야 ㅠㅠㅠ 새해 복 많이 받고
너네 원하는 일 다 이뤄지길 바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