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남에서 6살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 42살 아줌마예요. 30대부터 피부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해 근근히 슈링크와 팔자부위 필러, 보톡스 등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40대 이후부터는 시술을 해도 눈에 띄는 효과가 보이지 않았어요. 가뜩이나 중안부가 긴 편이라 중학생때부터 성인으로 보일만큼 노안이었는데 어린 아이 키우고 있다보니 얼굴이라도 젊어보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아들이 피부 팽팽한 제 친구 보고 엄마를 더 사랑하지만 이모가 엄마보다 이쁘다고 말한 이후로 심장에 큰 상처를 입고 본격으로 뭔가 알아봐야 겠다고 결심했죠. 하지만 본격적인 안면거상술은 부담이 되기도 하고 다니던 피부과에서도 아직 이르다는 얘기를 들어서 1년 정도 고민했던 실 리프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시술 통증이나 경과를 살펴보기 위해 남편을 시술비용이 저렴한 타 병원에 실험용으로 보내봤습니다. 그 병원은 마취는 하지 않는 곳이라 무마취 실리프팅을 먼저 받고 왔는데 울쎄라도 고통없이 받던 남편이 실리프팅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아프니 너는 꼭 수면마취 하고 받아야 한다고 조언해 줬어요. 예전에 코에 실넣어봤을 때 시술도중 숨참고 있다가 너무 아파서 눈물 주룩주룩하다가 의도치않게 알파카 새끼마냥 의사선생님께 퉤 하고 침을 뱉은 경험이 있었거든요. 너무 죄송했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가득해서 실리프팅을 주저하고 있었는데 남편 경과를 더 지켜볼 새도 없이 당일 시술결과가 눈에 띄게 좋아보며 바로 병원을 알아봤습니다.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은 수면마취가 기본으로 포함되어있는지 아닌지 였습니다. 그외에 여러 기준을 가지고 어플을 통해 몇군데 병원을 알아봤습니다. 그중 강남역에 있는 로웰성형외과가 성형외과 전문의 선생님이 직접 시술해 주시면서 후기와 평가가 좋고, 합리적인 비용의 병원이라 최종선택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우선 상담선생님께 먼저 상담을 받고 바로 김재윤원장님께서 이어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고민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셨고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근막에 고정하기 때문에 쳐짐걱정도 덜하고 유명한 민트실로 하기로 했고, 전문성있어보이시는 원장님 덕에 큰 두려움이나 걱정없이 수술대에 누울 수 있었어요. 그 외에 제 얼굴에 할 수 있는 다른 시술을 1개 정도 더 설명해 주셨는데 그 부분은 심지어 제가 오랜기간 고민을 해왔던 부분이었어서 역시 쪽집게다, 프로다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하지만 절대 부담주시지 않는 선에서의 추천이셨고 환자 스스로 고민해보고 나중에 이야기 해달라고 하셨어요.
몇몇 병원에서는 저처럼 특정한 목적을 갖고 상담을 받으러 갔음에도 그 외 다른 시술들을 동시에 권유하시면서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특히 저처럼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인 분들은 100만원 쓸거 200만원 쓰고 오는 경험을 하고 집에 가서 자책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 실제로 제 남편은 실리프팅 상담 받으러 갔던 첫번째 병원에서 이런저런 시술을 붙여 처음 광고에 제시한 비용에 3배에 달하는 시술을 권유해서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아와 두번째 병원에서 시술 받았거든요. 로웰성형외과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더욱더 믿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술전 평소에는 아침에 붓기로 인해 팽팽했던 피부가 저녁이 되면 녹은 것 처럼 늘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아침과 저녁에 얼굴 변화가 거의 없어요. 계속 만족스럽게 팽팽합니다. 그리고 화장을 해도 시간에 따른 피부 처짐이 덜해서 유지가 잘 돼요. 게다가 주변에서 뭔가 달라진거 같긴 한데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다는 표현을 합니다. 제가 딱 원했던 반응이었어요. 자연스럽게 예뻐진 느낌! 하지만 나 혼자 아는게 아니라 주변에서도 눈치를 채는 정도의 딱 그 느낌!

수술 직후 얼굴이 부어서 옆으로 넓어져 있었어요. 주사바늘 부위에 듀오덤 붙인 부분은 아직 하얗게 부풀어 오르기 전이라 눈에 띄지 않았고 이후에도 머리카락으로 가려지는 정도라서 3일간 유지하고 떼어냈습니다. 이틀정도는 강한통증이 있었고 입벌리기 힘들어 음식을 작게 잘라먹어야 했습니다. 통증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남편과 제가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은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사라지는 정도의 통증이다 라는 것이었어요. 일주일 정도는 관자놀이 윗쪽 부분이 당기듯이 아팠고 여전히 입은 크게 벌리지 못했지만 부기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서 리프팅 효과가 제대로 보이니 통증은 충분히 감수할 만 했어요. 간혹 두통과 약간의 어지럼증이 있을 때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3일에 한번정도 꼴이었습니다. 2주차부터는 입벌리는 것도 수월해지고 통증도 완전히 사라졌고 주사바늘 부위에 아주 작게 남아있던 딱지도 떨어져서 일상생활 하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고 햄버거도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잔잔하게 받아왔던 시술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시술이었고 효과가 뛰어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예약, 안내, 상담을 진행해 주셨고 신뢰를 주는 전문 의료진 분들이 신경 써서 시술 및 처치를 해주셔서 만족도가 엄청나요. 다 떠나서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듭니다. 다음에 또 얼굴 늘어지기 시작하면 고민없이 남편 손 잡아 끌고 로웰성형외과로 직행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