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크게 한번 아프고 난뒤로 살이 너무 빠져서 얼굴이 푸석하고 주름이 깊어지심. 그래서 내가 엄마 살찌우기 효도 하면서 각종 시술을 해드리고 있는데 그 중에 리쥬란 맞고 좀 개선된거 같아서 좋았음. 그때는 성예사를 알기 전이라 주로 ㄱㄴㅇㄴ, ㅂㅂㅌ 어플을 이용했음.

첫 리쥬란은 ㅂㅂㅌ 에서 4cc 수면으로 진행하는 성형외과 였음. 같이 간김에 나도 보톡스 맞음ㅋㅋ 4cc 라는데 엠보가 되게되게 적었음. 사람마다 다르니 그럴수 있다 좋게좋게 생각함. 마취는 프로포폴로 진행됐고 마취 후 짧은 시간안에 깔끔하게 깼음.

2차로 여길 선택 안한 것은 내가 미간, 측두근, 사각턱 보톡스를 맞았는데도 효과가 미미함. 많이 희석한듯. 특히 미간은 전혀 효과가 없었음....ㅠ 다른 병원에 갔다가 미간 맞은거 맞냐는 소리 들음. 그래서 2차는 다른 병원 찾음.

엄마의 두번째 리쥬란은 의원이었음. 여기도 4cc 수면으로 진행. 여기는 상담실장이 되게 부담스럽고 좀 별로 였음. 약간 사짜 느낌이랄까.. 통통하고 아줌마 같은 상담 실장이었는데 계속 몇백만원 패키지를 권함. 거절해도 계속계속 부담스럽게 함.

나 약간 호구 스탈이라 내맘에 들고 상담시 좋으면 패키지 잘 끊는데 내가 여기서 하지 않은 것은 너무 사짜느낌 나서임. 상담받으면서 오늘만 받고 다시는 안와야겠다는 생각이 듬.

상담 후에는 더더욱 다시 올 병원 아니라고 생각함. 로비에 샤넬주사 3cc 75,000이라고 크게 걸어놓고는 상담시 10만원 부름. 나중에 확인하니 동일시술 동일 용량임. 상담하고 결제 다 하고나서 알게 됨... 어이가 없었음. 이삼만원 때문에 빈정이 확 상함.

일단 엄마 시술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음. 기분좋게 왔는데 망치고 싶지 않아서 나중에 전화로 문의 해야겠다 생각함. 로비에 포스터 사진찍었고 엄마시술 후에 샤넬주사 몇cc인지 다시 물어봐서 동일 용량인거 확인함.

더구나 마취때문에 다시는 여기 안갈거임. 엄마 시술끝나고 나와서 2시간을 제대로 못깸.. 어지럽다 못걷겠다 해서 2시간 넘게 누워있다옴. 간단한 시술인데도 마취제에 진정제 섞어서 얼마나 쎄게 놓았는지 전에 처음 받을땐 15분이면 다깼던 마취가 2시간이 되도 힘듦. 그리고 혈관을 못찾아서 주사를 다시 놓았는지 손등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었음.

같이 회복실에 누워있던 엄마 다음으로 시술받은 언니가, 오래걸려도 꼭 다 깨고 가라고 자기는 전에 그냥 갔다가 지하철에서 토하고 쓰러졌다고 함. 그래서 괜찮아 질때까지 링겔맞으며 오래 누워있다 택시타고 옴.

시술 효과는 처음 병원보다 엄마가 만족해 했음. 마취가 넘무 쎈 것만 아니면 엄마는 괜찮았다 함. 처음엔 리쥬란만 맞았고 두번째엔 리쥬란 +사넬이었으니 그럴만 함.

그뒤로는 엄청난 귀차니즘과 건망증으로 컴플레인과 후기는 까먹음ㅋㅋㅋ 그냥 주변에 이병원 가지말라고 얘기하고 말음.

성예사 알게되서 보다가 생각나서 써봄. 솔직히 두 병원 다 수면 4cc 이벤트가가 너무 싸서 4cc를 다 넣긴 하는걸까 의심이 들긴하지만.. 알수 없음. 4cc는 수면없이는 이벤트 안하더라 ㅋㅋ 담엔 엄마랑 같이 수면 없이 2cc맞아볼까 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