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에든버러에서 돌아온 마크는 옛 친구들을 찾아간다. 스퍼드는 머리에 비닐봉투를 쓰고 질식 자살하기 직전에 마크에게 발견되고, "내 인생을 망쳐놓더니, 내 죽음까지 망치러 왔냐" 며 처음엔 마크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마크는 스퍼드가 헤로인을 끊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지난 일을 사과하기 위해서 식보이를 찾아간 마크. 처음에는 식보이가 담담하게 직업은 있냐, 아이는 몇이냐는 등 반겨주는 듯 하다가 갑자기 돌변하여 마크를 공격한다. 그래도 옛날 우정을 금세 되찾는 둘. 한편 벡비는 감옥 동료에게 철사로 배를 찌르게 해 사회의 병원으로 나오고, 거기서 탈옥을 한다. 잘 살고 있는 와이프와 아들을 찾아가, 호텔 경영을 공부하고 싶다는 아들의 말은 뒷전으로 한 채, 데리고 다니면서 도둑질을 가르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