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을 시집보내고 난 뒤, 한동안 허전함을 극복하지 못했던 신부의 아버지 조지 뱅크스가 마침내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다. 비록 머리카락은 벌써 백발이 되었지만, 야구 모자를 쓰고 지붕 없는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그는 사랑하는 아내 니나, 12살짜리 아들 매티와 함께 중년의 만족스럽고 안락한 생활을 즐긴다. 그의 딸 애니와 사위 브라이언은 여피족으로서 각자의 일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애니와 브라이언이 양가의 부모님 앞에서 자기들은 곧 엄마, 아빠가 될 거라고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