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전에 코 사이 콧대를
높이는 수술을 했었어요
사실 다른 분들처럼 구축이 왔다거나
염증이 생겨서 제거한 건 아니구요
친구들이랑 엄마가 코 하기 전이
더 여성스럽고 예뻤고
지금은 약간 사나워보이고 성격있어보인단말에
충격을 받아서 빼야겠다고 맘 먹었어요
제가 사는 곳이 지방이라
예전에 제가 수술했던 성형외과에서
상담받고 제거했거든요
의사샘이 저보고 왜 제거하려고하느냐고
예전에 콧대가 되게 낮지 않았냐고
제거하면 예전처럼 낮아질 것이다..
이러셨지만 제 마음은 이미 확고해서
바로 결제하고 수술받았어요
코에만 부분마취하고 제거받는데
와..진짜 마취할때 주사맞는거 정말 아프더라구요
수면마취가 아니라 부분마취라서
눈뜨고 있는데 생생히 보이니까 미치겠더라구요
처음에 코수술할때는 아프단 것도 몰랐는데
오늘 수술하는데 코에서는 피 줄줄 나고
코 빠져나오는 줄 알았어요
다음에 절대하기 싫은 경험이었어요 ㅋ
수술 다하고 나서 제거하기 전에 예뻤는데
지금 낮아졌다고 한달 후쯤에 후회할 거라고 하셨는데
원래 낮은 코도 아니었고
사실 이쁨받는 애였거든요 제가 ㅋㅋㅋ
약은 안먹어도 되고 엉덩이에 주사 한방놓아주셨어요
실리콘 제거하고 나니까
속이 후련해요 ㅋㅋ 염증생길 걱정도 없고
이제 부기빠지면 콧대도 수술전으로 돌아가겠지만
후회는 안하려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