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혜리같은 복코에
특히 동남아시아 여자들처럼
콧대없는 코끝 높은 복코였어요^^
그래서 다들 코끝만 두고 실리 제거 하시는데
저는 콧대가 아예 없어서 도리어 코끝만 제거한 사례예요

4년전 예뻐질거라는 부푼 기대에
브로커 통해서 전문의도 아닌데
싼값에 콧대+코끝160에 코성형..


콧대 실리
비주연장(비중격)
바중격지지대+귀연골


이렇게해서 1차수술하고
진짜 코가 미친듯이 높고 뾰족해셔
의사 설득 2년하고 나서 제거수술받음

1차제거
콧대는 낮아서 낮은 실리콘으로 겨체
비중격 지지대제거, 비주연장 일부제거

이렇게. 제거하니 비주 찌릿찌릿한것도 사라지도 비주 날씬해졌으나 여전히 코끝찝힘 뭉뚝 코끝뾰족 현상심해서

다른병원 알아보기 시작.
그냥 싼맛에.. 여기 후기보고..
너무 쉽게 다 제거될거라고 그 말에 덜컥했죠

2차제거
실리콘은 깍아서 재사용
귀연골 다 제거
연골재배치로 끝을 아래로 내리기(재배치)

상담과 달리 코가 너무 붓고 찝힘현상 너무 심하고 특히 개방흉이 개심해서 온갖 맘고생하고
지클**가서 120만원 결제해서 흉살클리닉 받고

이제 4개월 반이 지낫네요^^;

제거하고 2달은 죽고싶고
남친도 헤어질라고했어요(이사실이 쪽팔려서 말안함)
개방흉이 너무 심해 컨실러 덕지덕지 발랐는데
콧물이 많이 나서 화장지워져서 고개숙이고 다녔네요 ㅋ

코만 설명 드리면
신기하게 개방했던 콧구멍 위쪽(코기둥 위) 그쪽이 엄청 빵빵했는데 어느날 만졌는데 날씬해져있네요(3개월지나고 나서 그랬던거같음)
그리고 뾰족한 콧구멍은 아직도 풀어지진 않았어요..
아직도 / \ 요런느낌 ㅜㅜ
(여기 콧구멍이 풀려야 제거도 잘되고 조직이 다 풀린거라는데 맞나요?)

글고 코봉이는 나아졌으나 찝혀보이는건 아직도있어요
(특히 웃을때)

귀연골을 제거해서 뾰족해보이는 코끝
(특히 옆모습에서 귀연골 조각대로 뾰족하게보임)
 그쪽이 둥글해지고 나아져서 너무 기뻐요

근데 다른곳은 많이 부드러워졌으나
코 기둥위 코끝은 여전히 딱딱하네요..
돼지코도 완벽하게 안되고..

그리고 높은코가 살짝 내려왔는데
모공은 왜이리 커졌는지 ㅋㄷ

제일 문의 많이 하는 흉살주사는..
저는 약간 효과는 있던거 같아요
받은 즉시 찝힌게 덜보이기도 했던거 같아요
근데 드라마틱하지는 않구요.
가격대비 가성비는 없는듯요.
저는 3번의 개방과 흉살이 많아서 그나마 그나마
조금 찝혀보이는 그림자가 덜 생겨보이는 정도까지
효과본듯 합니다.


그리고 개방흉터 사이로 조직뭉치고
콜라겐 덕지덕지 생겨서
스테로이드 주사 세번 맞았는데 즉시 효과가 있더라구요
더 자주 맞고싶은데 이것도 안해주는 피부과가 태반이었어요 (돈에 환장한 의사들뿐)

그리고 확실히 시간이 약이네요
일도 못할정도로 1분에 한번 거울보면서
개방흉터 빨간거 보면서
덜컥 눈물나와서 화장실 간게 엊그제같은데
지금은 확실히 생각나면 쳐다보고 욕한번 날려주고 아몰라 이렇게 외치고 돌아서게 되네요 ㅋㅋ

다들 시간 여유갖고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마시기르바래여

저도 돌아보면 첫 수술부터 원망하면서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ㅜ결국 성형실패는 나자신과의 싸움인거같아요
남들은 생각보다 내 얼굴에 관심없다는거 ㅎㅎ

그럼 다들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래요
다음에 또 쓰러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