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코 실리콘+비중격으로 버선코 모양으로 했었는데 (원래 실리콘 넣을 계획도 버선코도 내가 원했던게
아니고 수술해보니 상담과 다르게 모양이 나와있었음) 충격으로 3개월만에 다 제거했었어.
물론 높은게 사라지니까 훨 낮아지긴 했는데 코 중간이 꺼졌더라고. 첨엔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리겠지 잠깐 수축해서 그런거겠지 했는데 10년이 지났는데도 안 돌아와. 나처럼 코 중간에 움푹 페인사람 있어?
원래 매부리코는 콧등 중간이 미세하게 옴푹 페여있기도 하대. 근데 수술하면서 코끝 높이를 올리면서 꺾인게
다 안돌아와서 그런건지 뭔지.. 다들 콧등이 울퉁붕해도 자연스럽게 매끄러운데 나는 뭔가 중간에가 띡 하고 끊긴게 보이고 경계가 지더라고. 오히려 사진으론 티가 잘 안나서 사진도 적나라한게 없는데 ㅜ 혹시 나같은 사람 있어?
내가 알기론 비중격 ct에 안나오는걸로 아는데 ct보단 발품팔면서 촉진 받아보는건 어떰?
근데 솔직히 그 부분때문에 성형 생각하는거면 난 갠적으로 반대 넘 과도한 생각임 그거 하나 없애려다 더 큰 짐 짊어지는수가 있음
다들 자기만 아는 흠은 있으니깐 문제삼지 않고 잘살면 된다고 생각해
근데 뭐 성형 목적이 아니라 진짜 뭐지? 싶어서 궁금한거면 촉진 함 받아바 성형외과말고 이빈후과라도 ㄱㄱ
안장코 성형은 뭐 갈아서 꺼진부분 위에 올리고 덧대고 이런식으로 하는걸로 앎 근데 그럼 개방이잖아 개방 자체가 코에 무리 엄청가 모양도 솔찍히 모르는거고
코는 또 기능적인 부분도 수술 후 손상 있을 수 있음 난 정말 절대비추.
흠 일단 사진으론 잘모르겠음 티안남 사진이 단점 부각되는 편이잖아. 너가 말한거 들었음에도 제3자인 내가 문제 못찾을정도면 일단 남이 보기엔 ㄱㅊ다는거임
짜증나는 그 마음 앎 얼굴이니깐 특히나 신경 많이 쓸만두 하지 하지만 정말 문제 없어보임 너도 마음을 좀 내려놓고 신경끌 필요가 있어
댓글 진짜 힘나..
별일 아니다 이제 괜찮다 하고 취직하고 바쁘게 살면서 아무렇지 않게 잘 살다가 갑자기 막 우울해거나
갑자기 집에서 쉴 틈 생기면 예전에 코수술 망해서 집에만 처박혀있을때처럼 그때의 우울감 비슷한게 막 올라와
작은 우울증이라도 바닥을 한 번 치면 잘 안사라지나봐..
근데 코제거한 사람들 코끝이 뭉퉁하고 좀 어정쩡하다고 많이들 얘기해?
코 제거한 사람들 유형이 되게 다양한데 어떤 사람은 코끝이 쳐지고 어떤 사람은 삭 자른것처럼 날카롭고 어떤 사람은 까불이처럼 뭉툭하고 그래
근데 이거의 장점이 뭔줄 알아? 제거 후 모양에 한결같은 특징이 있다면 제거했다는 표식처럼 느껴지겠지만
모두가 다른 결과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거했다는 표식이 되지 못한다는거야
제거 후 모양이 다 다른 이유는 상처가 아무는 방식등이 사람마다 다 다르기때문이야 그래서 제거 수술이 위험하다고 의사들이 얘기하는 이유도 조직이 회복하는 과정은 정말 사바사라 수술 후 모양 예측이 안되거든
지금 너의 코 모양은 너만의 회복된 코 모양이야
내가 손안댄 자연코인 사람들 코도 보고 여기서 제거한 사람들 코도 보면서 느낀게
제거 후 코는 어떤 모양이 되든 그냥 자연코와 같더라
오히려 자연코중에 더 부자연스럽거나 못난 코들도 있더라 그냥 각자의 개성있는 코들중 하나가 된거야 제거코라는 카테고리안에 있는게 아니라
그러니깐 넌 그 제거코 라는 카테고리에 얽매일 필요 없어
넌 용기있게 수술대 위에 올랐었어 이건 도전이고
어떤 도전은 실패하기 마련이야 삶을 거쳐가는 모든 도전들이 그래
하지만 실패로 인해 니가 겪은 일과 그로인해 배운 일 교훈들이 있어
그리고 넌 용기있게 딛고 다시 수술대 위에 올라서 제거를 선택했지
여기 제거게에 있는 사람들 전부 제거를 두려워해 하지만 넌 그마저도 이겨낸 사람이야
그리고 열심히 잘 살아가고있잖아?
너도 알겠지만 코 라는건 삶의 아주 가장 작은 일부분이야
삶의 진짜 중요한 부분은 코가 아닌 진짜 세상에 있지
직장~ 돈벌이~ 커리어~ 꿈~ 취미~ 문화활동~ 이런것들 너의 내면을 채워주고 나아가게 만드는것들
이런것들이 정말 어려워 저런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로 나를 채워나가다보면
코라는건 정말 신경쓸 틈도 없지 너가 직접 겪어봐서 알잖아 바쁘게 취직하다보니 코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단걸
그러니깐 문제삼을 필요 없어
인간은 놀랍게도 문제삼기 시작하면 문제가 되거든
어떤때는 그 문제가 세상의 중심인것처럼 거대해보이지만
그렇게 바라보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니깐
이미 잘 겪어낸 과거를 돌아볼때가 생기면 이미 사라져버린 그때의 후회와 상처를 돌아보기보단
그토록 어려운 일이였음에도 아직 어렸던 니가 스스로 잘이겨내고 배우고 딛고 일어서서 멀리 나아왔다는걸 떠올리면서 너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다
사진 더 올렸어 ㅋㅋ
진짜 막 제거하고 1년차 까지의 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옛날 컴터에 있어서 화질이 너무 깨져서 도저히 못 올리겠어. 처음엔 진짜 수축 너무 심해서 더 페여있고 쪼라들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빳빳해보이고 그랬는데 지금 10년차 되니까 코 많이 내려오긴 했어.
지금 무제님 댓글 읽어보니까 제거 수술이 큰 수술인지 잘 모르고 수술대에 오른거 같아서 나도 참 무지했고 용감했다는 생각이 드네..
예전엔 코제거도 되게 저렴하고 그냥 쏙 빼주는거 일도 아니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제거도 돈을 많이 받나보더라고.. 원래대로 안돌아오니까 그런거겠지.
댓글 너무 고마워. 솔직히 사진으로 티가 잘 안나서 동영상을 올려야하나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애초에 사진 자체를 많이 안찍었었어. 코 자체가 싫어서.. 빳빳한 느낌이랑 페인거랑 어린 내가 함부로 건들여서 평생 안고가는 짐 같은 느낌이라..
응 얘기해줘 ㅋㅋ
그래서 사진찍어서 올리기가 어려워 생각보다 2D로 증명하는게 쉽지않아
실제로 봐야 딱 보여. 일반 매부리나 안장코랑 느낌이 좀 달라. 진짜 딱 끊긴게 보여
보통은 울퉁불퉁해도 겉에 살이 싹 매끄럽게 보호해주잖아 그래서 조명 잘 받으면 매끄러운데
나는 딱 끊겨있어 ㅋㅋ 진짜 콧대랑 콧날개랑 따로인듯이 ㅋㅋ
ㄴㄴ 보통 전체제거할때 사람들 안장코올까봐 많이 두려워해 그래서 원장들이 안장코 올거같으면 비중격 보강이나 위에 말한 지지대에 쓰던 귀연골같은걸 재활용해서 꺼진부분 덧대는 식으로 보강해줘서 ㄱㅊ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렇게 함에도 파이는 경우 있어 어떤 사람은 덧댄 귀연골 움직여서 애먼데가있고 그런 경우도 있고
원리는 버선코를 만들어서라기보단 코뼈 밑쪽에 코를 지탱하는 비중격연골이라는 기둥 부분이 있는데
이 비중격 연골을 코 수술할때 귀연골 다음으로 지지대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야
이 비중격 연골을 과체취하거나 손상을 주게되면 약해지거나 휘는등의 영향으로 그 부분이 푹 꺼지게 되는거야
글구 의외로 전체제거하구나서 코에 파이거나 한사람들 제법 있긴할거야
보통 전체제거 지향하시는 분들은 모양보단 불안이나 부작용 이물감등의 이유가 크기때문에
코에 안장올거같아도 비중격보강(비중격 자체를 보강하는거라 외부에 드러나는 부분이 아님)을 하지 겉을 덧대거나 하진 않으시는편이야
모양이 파이건 뭐건 그냥 결과를 받아들이고 사시는거지 그래서 별로 언급이 없는편인듯
그래서 전체제거는 본래 모양 신경쓰는 사람은 하면 정말 속상할 수 있어서 다들 고민의 갈림길에 서있는거임 ㅜ
웅 근데 다치거나 사고로도 안장코 많이 생긴다고 하고, 일단 생기고 지금 10년 지났으면 더 꺼지는거는 걱정 안해두 된대. 내가 알기론 심하지 않으면 연골이나 필러로 채운다구 알고있어 심하면 늑으로 재건하구..!
숨쉬는데 문제없으면 그냥 살아두 댈거같어. 많이 신경쓰이면 채우는정도로 하구!
단차라고는 안보이고 왼쪽에 패인거같은 게 보인다! 저정도는 안장코는 아닌거같은데,
안장코가 한쪽으로만 오기도 하나? 그건 잘 모르겠어. 안장 아닌거같기두!
그냥 어렸을때 동생이랑 싸우다가 손톱으로 긁혀서 패인거같은 느낌이야.
으휴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 얼굴 지적하는거는 역시군.. 남들이 패인거 지적할때마다 스트레스 받기는 하겟당
근데 솔직히 사진상으로 그림자지면 강조되서 보이는 정도? 그냥 흉터같아보여.
힘들때마다 그거 때문에 우울해지구 무력해지는거는 이해해. 보이는 부분인데다 어렸을때 맘약했을때 받은 상처까지.
근데 그럴때마다 “아 내가 지금 마음이 약해졌구나, 지금 내가 나를 챙겨줄 때구나” 하구 생각해 보는건 어때?
근데 제거하고 들린사람 쳐진사람 기능문제 생긴사람 비대칭된 사람 통증있는 사람 등등 있는데 그래두 나는 예사정도면 어느정도 괜찮게 자리잡은거같아ㅎㅎ
그거 지적하는 짜증나는 사람들 있으면 그냥 욕하고 손절해버려!!내가 다 짜증난다.
그리구 스스로 자책하지말구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