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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뉴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탈모치료제의 병용 ‘이대로 괜찮은가’

망했어요
작성 20.05.13 09:21:53 조회 123

탈모환자 1000만 시대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비싼 약값때문에 민간요법에 매달리거나 잘못된 의학지식에 의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병원 치료를 선택한 환자들은 편법의 유혹을 받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피나스테리드’는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한국MSD가 판매하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프로스카’와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의 주요 성분은 피나스테리드로 같다. 다만, 성분 함량이 각각 5mg과 1mg으로 다르다.

프로스카는 1정당 732원으로 한달 동안 복용하는 데 2만2000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실제로는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비급여약으로 분류된 프로페시아는 한달치가 5만원대다. 오랜 기간 탈모 치료제를 복용해온 환자들 중 일부는 프로페시아의 대체 약물로 프로스카를 이용하고 있다. 프로스카를 4등분해 복용하면 피나스테리드 복용량이 비슷한데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4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판매방식 ▲허가해 준 정부 ▲환자의 건강 ▲처방 의사 등이다.


먼저 보험 적용이 안되는 약을 보험적용되는 (가짜) 처방을 받아 팔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뉴스워커가 약학정보원을 통해 피나스테리드를 판매하는 제약사 23곳(보령제약, 아주약품, 이연제약, 동구제약, 경동제약, 고려제약, 일양약품, 동성제약, 삼천당제약, 유한양행, 메디카코리아, 영풍제약, 하나제약, 유영제약, 종근당, 한국엠에스디, 일성진약, 신풍제약, 근화제약, 영일제약, JW중외제약, 한림제약, 한올바이오파마)의 약의 모양을 확인했다. 그 결과 이연제약, 유한양행, 영풍제약, 유영제약, 신풍제약, 한올바이오파마를 제외한 나머지 16곳이 알약에 금을 그어 환자가 쉽게 쪼개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A 제약사 관계자는 "(상황 자체가) 생소하다. 프로페시아 관련해서 들어보긴 했는데 소비자들이 이 약을 사게끔 유도하거나 그럴 수도 없는 부분이니까 확인을 해보고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B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 입장에서 다른 용도로 먹으라고 제공하는 건 아니"라며 "어쨋거나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하고 의사의 판단하에 처방이 되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이게 저희가 (환자에게) 어떤 (용도로 먹어라 라고)권고를 한다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

C 제약사 관계자는 "불법으로 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며 "쪼개드시라고 십자모양의 표식을 넣은 것이 아니다. 황당해서 드릴말씀이 없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약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처음듣는 이야기고 관련 부서에 체크를 해봐야겠지만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식의 약 판매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보험처방을 받으면 안되는 사람에게 보험처방을 해 주는 것은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료가 쓰이지 말아야 할 곳에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프로스카를 쪼개서 먹는 것이 환자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우선 임의로 분할하면 코팅되지 않은 단면이 노출된다는 점이 문제다. 코팅된 면은 약물이 체내에 적절하게 흡수되는데 영향을 미치는데, 코팅되지 않은 단면이 노출되면 원래 설계보다 빠르게 체내에 흡수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게다가 정확하게 잘라졌다고 보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알약 1정에 성분이 골고루 분포됐다고 볼 수 없어서 프로스카를 4등분 했을 때 피나스테리드가 1.25㎎씩 균등하게 나뉘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 약을 처방해주는 의사들에게도 피해가 미칠 수 있다. 환자가 전립선비대증이 아닌 탈모 치료 목적으로 프로스카 제네릭을 처방받는 것을 알면서 처방해 준 것으로 건보공단 측이 판단할 경우 급여 환수 등의 조치에 나설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탈모도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하루빨리 들어가야한다"며 "요즘은 탈모를 질병으로 생각한다. 유전병이지 않냐. 사회생활시에도 굉장한 스트레스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장은 (탈모의 건강보험 진입이) 쉬워보일 것 같지 않지만 이런 상황들도 일어나고 있으니 정부에서는 환자들이 의약품을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newswor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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