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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손톱이 왜 이래?"...매니큐어 지웠더니 '깜놀', 이상 변화는?

사인보드
작성 24.03.14 18:31:58 조회 126

외부로 드러나는 인체의 색깔, 모양은 평소 건강할 때와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달라질 수 있다. 늪에서 기포가 발생하면 아래쪽 부패의 증거이듯 몸속의 질병은 겉으로 이상 신호를 보낸다.

눈동자의 이상한 색깔, 손톱의 비정상적 모양, 입술의 상태 등이 질병의 신호를 보여주는 '3대 사인보드'이다. 어느 날 확연하게 인식할 정도면 병증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눈동자의 경우 흰자위가 누렇게 보일 때는 간 기능 저하에 따른 황달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흰자위에 청색, 혹은 갈색의 반점이 생기면 드물게 녹내장 및 악성 종양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안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톱의 경우 손톱이 부스러지거나 갈라지는 현상은 갑상선(갑상샘) 기능 저하나 임신, 건선, 외상 등의 적신호다. 손톱이 숟가락처럼 움푹 들어갔다면 철 결핍성 빈혈, 매독, 다혈구혈증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손톱에 세로로 골이 생기면 순환기계통의 이상, 가로로 난 골은 영양분 부족이나 건선, 출산, 홍역, 폐렴, 약물로 인한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입술의 병변은 몸의 이상을 판별하는 종합판이다. 입술 색깔에 많은 변화가 생겼거나 건조감, 물집, 궤양 등이 자주 나타난다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간 나빠지면…손톱 중앙이 흰색으로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거나 갈라진다면 몸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심하게 건조하다는 신호다. 갈색이나 흑색으로 변하면 손톱 밑의 염증, 흑색종, 그리고 약물 복용 부작용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 있으면 노란색이나 초록색에 가깝게 변할 수 있다. 특히 빈혈이나 심장이 나쁘면 손톱이 두꺼워지고 뒤집히거나 줄무늬가 생길 수 있다.

간이 나빠지면 손톱의 가장자리는 어두운 빛을 띠고 손톱 중앙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생긴다. 손톱 건강에는 평상시 우유, 달걀, 소고기 같은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고,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면 윤나는 손톱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건강한 손톱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며 투명한 분홍색을 보인다.

손톱의 이상 증세는 단순한 외상이나 감염으로 오는 경우가 많고 사람마다 편차가 큰 만큼 너무 민감해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심각한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므로 정기적으로(매니큐어를 지우고) 손톱을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눈으로 관찰했을 때 손톱 색깔이 갑작스레 변한다거나, 줄무늬가 생겼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손톱을 눌렀을 때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빛으로 쉽게 돌아오지 않는 것도 좋지 않은 징조다. 이처럼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동자가 하얗게 변하면 각막염 가능성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될 때는 결막염이나 공막염 등 염증이나 결막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흰자위에 희거나 누렇게 뭉친 덩어리가 보일 때는 눈 표면에서 만들어진 세포들의 죽은 찌꺼기나 칼슘 등의 퇴적물이 흰자위의 점막 밑에 쌓인 현상이다.

검은 눈동자가 하얗게 하얗게 되면 각막염이나 각막혼탁이 있을 수 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균이 각막을 침투해 파괴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투명한 각막이 하얗게 변한다. 염증이 치유되어도 하얗게 변한 부분은 완전히 투명해지지 않고 하얀 자국을 남길 수 있다.

망막박리 또는 악성 종양이 있을 때도 하얗게 변할 수 있다. 눈 색깔이 이상해지거나 외관상으로 확연한 변화가 보일 때는 심각한 질환이 숨겨져 있을 수 있으므로 자의적으로 판단해 대처하지 말고 반드시 안과를 찾아 눈에 이상이 없는지 감별진단을 받아야 한다.

입술 안쪽 궤양, 과로·스트레스가 원인

허준이 지은 한의서 '동의보감'에 따르면 입술이 검푸른 것은 몸에 차가운 기운이 많고, 혈액의 흐름이 막히거나 혈액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얀 입술 역시 혈액이 부족해서 비롯된다. 입술이 누르스름하면 비장이 좋지 않은 것으로, 입술이 떨리면 차가운 기운이 침입한 상태다.

입술 안쪽에 백색의 아픈 궤양이 생기면 비장과 위장이 손상되거나 과로나 스트레스로 기가 허해졌기 때문이다. 또 입술 염증이 서서히 생기면서 마른 딱지가 앉는 경우는 체내의 진액 부족이 원인이며, 갑자기 발병돼 통증과 갈라짐·진물까지 나오는 증상은 열이 많아 초래되는 현상으로 한방에서는 보고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입술, 혹은 입술 주변 피부에 빨간 홍반이 발생하고 그 위에 아주 작은 물집들이 돋아나는 일이 자주 생길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몸에 잠복해 피곤하든지, 감기를 앓는 등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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