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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저탄고지’ 다이어트, 심혈관질환 위험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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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3.07 12:00:55 조회 110

“왜 안드세요? 편의점 음식 안 드세요?”.

“그렇다기보단 탄수화물이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은 문동은의 삼각김밥을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식단을 건강한 식습관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은 5일(현지시각) 저탄고지 식단이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 심장마비·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공동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케토시스(Ketosis) 다이어트’라고도 불리는 저탄고지 식단은 1920년대 미국에서 소아 뇌전증 환자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권하는 식이요법으로 사용됐으나, 체중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체의 신진대사를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상태인 ‘케토시스’로 도달하게 하는 방식이다.

율리아 이아탄 박사가 이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심장폐혁신센터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토대로 저탄고지 식단을 따르는 집단(305명)과 표준 식단을 따르는 집단(1200명)의 건강정보를 비교했다. 바이오뱅크는 혈액·세포 등의 인체자원을 수집해 보관하는 인체자원은행이다.

연구팀은 하루 섭취열량을 기준으로 저탄고지 식단을 지방이 45%, 탄수화물이 25%로 구성된 식단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저탄고지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LDL 콜레스테롤과 아포지단백질 B(apolipoprotein B) 수치가 표준식단 그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포지단백질 B는 LDL 콜레스테롤 단백질을 감싸는 단백질이다. 주로 심장질환을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저탄고지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또 섭취하는 지방 중 해로운 포화지방의 비율이 더 높고 동물성지방 비중도 33%로 대조군(1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아탄 박사는 “평균 11.8년 추적 조사 결과, 저탄고지 식단을 지킨 사람들은 동맥경화·심장마비·뇌졸중·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대조군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미국인 5명 중 1명 가량이 저탄고지 식단을 따르고 있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추가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로서 저탄고지 식단과 심혈관질환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을 뿐, 인과관계는 입증하진 못했다. 표본 크기가 작고, 관찰 대상자 모두 영국인으로 인종적 다양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 등도 한계다.

CNN은 건강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저탄고지 식단이 과일·콩·통곡물 등 건강에 좋은 식품을 배제한다”고 전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15634?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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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적절히 섭취하는게 좋겟죠 ㅠ
23-04-02 22:08
정보 감사합니다
23-04-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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