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뉴스] 여유증 가성·진성 종류따라 치료 달라

[시사매거진]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길거리에서 시원한 옷차림의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신체적 콤플렉스로 인해 여름에도 얇은 옷이나 소매가 넓은 옷을 입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처럼 봉긋한 가슴으로 고민하는 이들이다.

여성처럼 가슴이 발달하는 질환인 여성형 유방증(이하 여유증)은 퇴화해야 할 남성의 유선 조직이 남아 증식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유방이 발달된 상태를 말한다. 비만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의 불균형이다.

여유증은 당장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여유증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경우 자존감 결여로 사회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마른 체형임에도 가슴이 볼록한 경우, 손에 잡힐 정도로 가슴이 봉긋한 경우 등 여유증 증상이 의심 된다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유증은 크게 가성 여유증과 진성 여유증으로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주로 지방형 여유증인 경우가 많은 가성 여유증은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 및 지방 흡입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유선이 발달한 진성 여유증은 단순한 다이어트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여유증 수술이 필요하다. 여유증 수술은 수술 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 두께 및 유선의 크기와 형태 등을 철저하게 분석한 후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가슴은 겉으로 보여지는 부위인 만큼 치료는 물론 미용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륜 라인의 미세 절개를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여유증 수술은 고난이도 수술에 속하는 만큼 단순히 저렴한 비용만을 추구하기 보다 정밀 진단이 가능한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한 의료기관인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안전시스템은 잘 갖춰진 곳인지 등을 확인한 후 개인별 맞춤 수술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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