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박지연
“코 구축 때문에”
인플루언서 박지연은 전직 스타일리스트이자 이수근의 아내로 유명하다. 박지연은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거나 제품을 판매하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 얼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할 때가 있다. 올 초 박지연이 정면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영상을 올리자, 한 누리꾼은 “저만 그런가요. 영상에 코가 약간 비뚤어 보여요”라고 적었다. 이에 박지연은 “네. 구축이 와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어서 저도 많이 우울하지만 잘 버티고 있답니다”라고 답했다.
대표적인 성형 부작용으로 꼽히는 ‘구축 현상’은 코끝이 딱딱해지고 코가 들리거나 짧아지는 현상이다. 코에 삽입된 보형물을 우리 몸이 이물질로 인식해 염증이 생기고 코 모양의 변형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박지연은 “구축코 상담을 걸어놨는데 매번 안 될 거란 이야기에 상담 가기 전부터 겁나고 우울하다. 지금에 감사하자며 버텨왔는데 마음이 조급해질수록 더 불안하고 불행해진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지연은 남편 이수근은 평소 다양한 방송에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해왔다. 그러나 웃는 얼굴 이면에 아내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박지연은 둘째 아이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을 겪은 일로 신장에 이상이 생겨 2011년 신장 이식을 받았다. 이후 수년째 투석 치료 중이며 2021년에는 신장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았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다고 마냥 우울해하는 부부는 아니다. 박지연은 일상의 기쁜 순간도, 슬픈 순간도 공유하며 어려움을 극복해가고 있다.
#배우 이상아
“팔자 고치려고 했다가”
2019년 이상아는 입술에 커다란 수술 자국이 남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상아는 “바쁘신 와중에 도저히 안 되겠다며 급하게 제거술. 부분 마취 징글징글하다. 이번엔 진짜 마지막. 딴 데서 망쳐놓고 고생시키는구나. 또 술 못 먹네”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상아는 성형 부작용을 토로했었다. 1990년대 후반 성형외과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르바이트생을 따라갔다가 입술에 필러를 맞은 것이 오랜 부작용으로 남았다는 것. 입술은 근육의 움직임이 많고 다수 혈관과 신경이 분포돼 있어 정교한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피부가 얇은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살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거나 필러 색이 밖으로 비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2019년 MBN <모던 패밀리> 출연 당시 이상아는 “아랫입술이 얇으면 남자한테 퍼준다고 해서 관상학적인 미 차원에서 한 거다. 내 팔자를 고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코 수술을 고민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박원숙은 “나도 이마에 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데 주사 맞은 곳들이 단단해졌다. 너무 늦어서 제거도 안 된다고 하더라. 너는 지금도 예쁘니까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개그우먼 박나래
“과한 눈 앞트임 부작용”
박나래는 겨울만 되면 눈이 시리다고 했다. 눈 앞트임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었다. 박나래는 “사주를 보러 갔는데 일이 잘되려면 쌍꺼풀 수술과 앞트임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앞트임을 너무 많이 해서 눈이 하나가 됐다. 베란다 확장공사를 하면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것처럼, (눈에)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후 복원 수술을 마쳤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썸&쌈’을 하면서 상금으로 앞트임 복원 수술을 했다. 수술 후 인상이 좋아졌다. 앞트임 복원 수술을 신의 한 땀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웃었다.
박나래는 성형 사실을 밝히는 것에 거침없다. 유머스럽게 풀어내기도 했다. 2015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나래는 예뻐졌다는 MC들의 이야기에 “여기까지가 성형 마지노선이다. 의사가 더 할 경우 그곳이 관 속이 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정찬성 이종격투기 선수와 대결을 펼치던 중 “어디를 때릴 건가. 내 이마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눈과 코에 필러가 있고 턱에는 보톡스가, 양쪽 끝에는 나사가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곽진영
“눈을 감고 뜰 수도 없어”
원조 국민 여동생 ‘종말이’로 유명한 배우 곽진영은 눈을 감고 뜰 수 없을 정도의 성형 후유증을 앓았다. 종말이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는 성형수술로 도회적인 이미지를 꾀했지만, 오히려 부작용을 얻고 오랜 시간 카메라 앞에 서지 못했다. 2016년 SBS <불타는 청춘>으로 복귀한 곽진영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 이름을 검색하면 ‘성형’, ‘성형중독’으로 연관 검색어가 뜬다. 민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내가 죽을 만큼 잘못한 걸까 생각했다”며 괴로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 나는 잘 버티고 있고 지금 내 삶이 제일 행복하다. 때론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할까’란 두려움도 존재한다”고 했다.
곽진영은 성형 부작용 외에도 스토킹 피해를 호소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4년간 지속된 스토킹 때문에 극단적 시도까지 했었다. 곽진영은 지난 1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처음엔 팬이라고 다가왔고 오빠 동생으로 지내는 사이였다. 그러다 집착으로 바뀌었다. 마치 자기 여자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녔다. 전화도 많이 했다.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했다. 29년 쓴 전화번호를 처음으로 바꿨다”고 토로했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은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물밖에 못 먹었다. 먹으면 헛구역질이 나오고 공황장애처럼 되더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를 것”이라며 스토킹 처벌법 수위에 대해 지적했다.
#가수 이지혜
“지방 맞고 얼굴 안 움직여”
이지혜는 과거 자신이 경험한 성형 부작용을 고백하며 후배 연예인의 성형수술을 반대했다. 2020년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개그우먼 이세영이 출연해 외모 콤플렉스를 밝혔다. 이세영은 “예뻐지는 것에 대한 집착이 생겼다. 유튜브로 화장 공부도 하고, 다이어트도 심하게 했다. 얼굴선도 마음에 안 들어서 시술을 좀 받았다”면서 성형수술 예약 사실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나도 한때 지방을 많이 맞았을 때 갑상선이 안 좋으니까 얼굴이 부었다. 얼굴이 안 움직여서 그때 방송 활동을 안 했는데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는 “나는 다시 자연스럽게 돌아와서 다행이지만 돌아오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마음의 상처를 성형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다. 성형보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게 먼저”라며 이세영을 위로했다.
출처 :
http://wom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