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질병명] 제대 탈장(복부)

제대 탈장은 장기의 일부가 배꼽륜을 통해 복근을 뚫고 돌출한 것을 말합니다. 신생아 및 영아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제대는 아기 복근의 작은 구멍으로 지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구멍은 보통 출생 직후에 닫히게 되는데 근육들이 복부 중앙선에서 완전히 합쳐지지 않으면 제대 탈장이 일어나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비만, 여러 번의 임신, 복강 내 액체, 이전의 복부 수술로 인해 복부에 너무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 제대 탈장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제대 탈장이 일어나면 배꼽 근처에 부드럽게 붓거나 덩어리가 생깁니다. 아기가 울거나 기침하거나 힘을 줄 때에만 덩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아기가 다시 힘을 빼거나 등을 대고 누우면 덩어리는 다시 사라집니다. 아동에게서는 대부분 통증이 없고 성인의 경우 복부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제대 탈장이 있는 아기들에서 18개월 이전에 닫히게 됩니다. 의사가 손으로 밀어 넣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시도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동전을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시켜놓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테이프 아래쪽에 세균이 자라게 해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