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질병명] 일산화탄소 중독

일산화탄소중독은 불완전 연소로 생긴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셔서 생기는 중독이야. 피 속의 산소 운반이 막혀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의식이 흐려져. 심하면 혼수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빨리 환기를 시키고 100% 산소치료를 받아야 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처음엔 머리가 어지럽고 숨쉬기 힘들어서 정말 무서웠는데, 치료받고 나서 상태가 안정됐어. 산소치료랑 병원 관리 덕분에 증상이 점차 사라지고, 혼미함이나 피로감도 많이 줄었어. 의사 선생님이 주의사항도 꼼꼼히 알려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게 됐어. 지금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어서 안심돼.

저희 엄마는 어릴 적 겨울마다 연탄으로 방을 덥히던 시절을 겪으셨다고 해요. 지금처럼 보일러나 환기가 잘되는 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밤새 문을 닫아놓고 자다가 연탄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중학생이던 어느 겨울, 새벽에 자고 있던 가족들이 하나둘씩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일어나지 못했다고 해요. 엄마도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몸에 힘이 빠져서 일어날 수가 없었는데, 우연히 이웃이 일찍 들렀다가 연탄 냄새가 이상하다며 문을 열고 깨워 모두 병원으로 실려 갔답니다.
병원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진단을 내렸고, 산소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하셨대요. 다행히 큰 후유증은 남지 않았지만, 그때 기억은 엄마한테 아주 강하게 남아 있다고 하셨어요. 이후로는 방 안에 연탄가스 경보기와 환기를 철저히 하면서 조심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지금도 겨울만 되면 그때 이야기를 자주 하세요. 일산화탄소는 냄새가 거의 없고, 자는 동안 중독되는 경우가 많아 정말 위험하다고요. 당시엔 이런 사고가 주변에서도 흔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