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질병명] 저나트륨혈증(코)

사람 혈액 내의 정상 삼투질 농도는 체중 1kg당 280~295mOsm 범위이고, 나트륨은 혈액의 삼투질 농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입자입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 삼투질 농도는 혈액의 나트륨 농도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나트륨은 세포 바깥 물에 가장 많은 이온으로 우리 몸의 체액 상태를 반영합니다. 즉, 나트륨이 많으면 체액이 과다한 상태이고 적으면 체액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우리 몸의 수분이 과다할 때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이뇨제 사용, 구토, 설사, 췌장염, 장관폐쇄, 화상, 과도한 발한, 출혈, 갑상선기능 저하증, 울혈성 심부전, 간경화, 신증후군, 코르티코이드 호르몬 이상 등이 있습니다.

증상으로서는 저혈압, 의식장애, 전신권태, 근경련, 식사부진, 오심ㆍ구토가 있습니다.

나트륨 농도를 교정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감시와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입원 치료를 요합니다. 증상이 심하고 저나트륨혈증의 정도가 심한 경우는 높은 농도의 나트륨이 포함된 수액을 혈관으로 일정한 속도로 투여하면서 자주 피검사를 실시하여 교정하게 됩니다. 경미한 경우는 맹물 마시는 것을 제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뇨제(소변 양을 증가시키는 약)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일차적인 교정이 끝나면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한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여 향후 저나트륨혈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