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받은지 5달 지났어요.

직업이 다행스럽게도 재택도 가능하고 프리처럼 일해도 되기에 수술결정에 어려움은 없었구요. 수술 병원 고르는게 어려웠네요.
넓은 콧볼과 긴인중이 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수술했고요, 상당부분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중하면 관리하는거 어렵다고들하는데 저는 쉬웠어요. 직업 특성상 집에만 박혀있어도 상관없었기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밥 먹을때 한달정도는 불편한게 있었는데 덕분인지 살이 빠졌네요.ㅎㅎ

수술 체감 큽니다.
주변사람들한테 수술전부터 충분히 말해줬는데도 보면 얼굴 너무 어려졌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옆모습은 그냥 코가 다 한다고 생각합니다. 턱선 이런거 필요 없어요. 제가 완전 무턱은 아니지만 턱이 작은 편인데 코 이쁘면 코만 보이고 이쁜 코가 턱도 커버해준다고 생각해요. 제가 직접 느낀 체감은 그렇습니다.

관리부분에서 큰 불편함을 못 느껴서 제가 느낀 단점이랄게 없긴한데요, 유일한 단점이라 생각하는게 인중쪽에 감각이 돌아오기까지 저는 3개월 이상 걸렸는데 아예 감각이 없다기보단 아주 조금씩 감각이 되살아나는 범위가 넓어지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민한 편인데 그럭저럭 넘겼을정도니 다른분들도 뭐 죽을만큼 힘든 단점은 아니라 생각해요.

다 떠나서 같은 남자로서 코는 어디서든 잘하시면 이성한테 어필 잘된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