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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코성형] ???: 원래 너 코 아니야? ㅈㄴ 자연스러운데?
jadestone
작성 24.02.07 17:28:54 조회 4,944
병원정보 비공개





긴 글 읽기에 앞서 개인의 견해가 야물지게 들어간 글이므로
참고바람

글순서대로 수술병원고른썰+수술후기+코수술 필수 준비물
+전체적인 수술일정+코수술시 고려해야하는 개인적인 생각들 나옴

필자는 미간에 팔콘펀치 맞은듯한 매부리코의 소유자로
평상시 반듯하고 직선으로 떨어지는 콧대를 갈망하고있었음.
몇년전에 맞은 필러가 남아 있긴했지만
자연스럽고 오똑한 콧대를 원했기에 수술을 결정.
주변에 코수술한 헬창형들한테 조언도 듣고
성예사에서 손품 팔아서 병원 고르기로함.

(tmi이긴한데 몸좋은 헬창형님들중에 몸 이쁘게 만들고
얼굴도 잘생겨지고싶은 욕심 많은분들이 많아서 은근히
코성형 ㅈㄴ 많이함, 고로 정보 많으심)

암튼 손품 팔다가 성예사 포토후기중에 엄청 자연스럽고
이쁜 콧대 수술 후기를 보고 이거다 싶어서 상담 잡음.

병원가서 원장님이랑 상담할때
사진을 들고 간것도 아니고 그냥 무조건 자연스럽고
얼굴형이랑 이목구비 따져봤을때 조화로운 코를 원해서
CT찍은거랑 피부두깨랑 이것저것 보시더니
콧대를 무리하게 세우면 미간몰림+중안부 길어보임
이거때문에 원장님도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추천.

상담이랑 원장님 디자인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곳 상담도 안하고 첫병원인데 바로 수술예약박음.

여기로 결정한 이유
 1. 적절한 규모의 개인병원 (큰수술은 공장형 개에바)
 2. 성형전문의+괜찮은 경력
 3. 상담할때 시간넉넉+친절+솔직(솔직한게 제일 나이스했음)
 4. 내 취향과 원장님이 추구하는 디자인이 딱 맞았음
 5. 내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후기가 많음
 6. 나만의 촉이 있는데 직감적으로 수술 ㅈㄴ 잘될거같은 느낌이 들었음

수술당일날 원장님 만나서 최종 디자인 상담할때
마지막으로 궁금하거나 하고싶은말 물어보셨는데,
내가 "누가봐도 코가 이쁜데 한지 안한지 헷갈릴정도로
자연스럽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수술실 들어감.

-콧대(실리콘 4mm)
-메부리 교정
-화살코 교정
-비주 비순각교정
-코끝(비중격, 귀연골)
-절골
이렇게 수술 받음

수술 끝나고 회복실 갔는데 진짜 2~3초 간격으로
게임장 입구에 있는 펀치머신마냥 죽빵 쳐맞는 느낌으로 ㅈㄴ아픔(살면서 죽빵 맞아본적은 없는데 코에다가 정통으로 제대로 꽂아버리면 이런 통증일거같음)

암튼 코 ㅈㄴ 아픈데 아랫도리가 축축한거임
머지? 이러고 봤는데 분명 단식단수하고 수술들어갔는데
오줌 개지렸더라ㅋㅋㅋㅋㅋ ㅈㄴ 쪽팔림
간호사님이 수술중에 식염수?를 넣어서 그럴수있다고
천사같이 설명해주심.
코 아픈거보다 오줌 지려서 쪽팔린게 더 싫어서
회복실에서 호다닥 옷 갈아입고 직원분들께 정중하게
인사드리고 빤스런함.

이 자리를 빌어 친절하고 섬세하신 직원분들게 감사 인사를 한번 드립니다(오줌 지린거는 잊어주세요…)

암튼 피 안쏠리게 잘때 2일 정도는 방구석 모퉁이에
배게 던져놓고 머리랑 허리 기대고 앉아서 잤음
통증심해서 20~30분 간격으로 자면서 깸
코 솜 제거할때까지 서울 친구집에서 잤는데
친구가 고맙게도 내가 으~ 이러면서 깰때마다
 잠결에 괜찮냐고 물어봐줌
친구의 걱정과 별개로 통증이 너무 심하고 구강호흡으로
목구멍까지 건조해져서 켁켁 거리면서 깸
첫날에 총 3~4시간 잔듯

여기서 제일 중요한거 별표 5개
코수술후 준비물 알려준다
 1. 가습기 : 지혈을 위해 코에 솜 박아놔서 솜 제거전까지 구강호흡해야함 그래서 입안이 바짝바짝 마름, 습도조절 필수
 (참고로 코에 솜빼도 피딱지랑 코딱지땜에 구강호흡해야함)
 2. 욕창방지방석 or 도넛방석 : 스쿼트 1RM 160kg을 치는 강철 빵딩이 임에도 불구하고 앉아서 자는건 힘들더라
(붓기 빨리 빼기위해서 수술부위가 심장보다 높으면 좋음, 힘들어도 수술 초기에 하셈 개인적으로 붓기에 직빵임)
 3. 손 닿는곳에 자리끼 : 틀딱도 아니고 먼 자리끼냐라고 할수도 있는데 내 기준 이게 진짜임.
왜냐하면 수술후 수면중에 구강호흡을 할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방안에 공기와 먼지를 다이슨 빙의해서 흡입하게되는데
 이게 어느순간 목젖이랑 목구멍 ㅈㄴ 깊은곳까지 건조하게해서
켁켁거리면서 괴로워서 잠에서 깸.
잠깐 3~4초 사이에 헬게이트 열리는데 그때 목구녕을 촉촉하게해줄 수분이 없으면 아주 ㅈ되는거임
 4. 각종 진통제 : 난 타이레놀+탁센(통풍환자가 먹는 빡센거)+또 다른 진통소염제 이렇게 삼위일체 조합으로 둘째날에 친구랑
약국에 가서 사먹었는데 이거라도 없었으면 진짜 X생될뻔함.
 내가 약빨이 잘 안받는건지 코수술후 통증이 약빨을 넘겨버린건지 모르겠지만 설명서 잘보고 2~3시간 간격으로 약 잘 먹었는데 중간중간에 죽빵맞는 통증올 때마다
창문열고 뛰어내리고싶었음ㅋㅋㅋㅋ(미리미리 준비안하면
나처럼 아픈몸을 이끌고 힘들게 약국을 가야하는 불상사가 생김)

토요일 오후 수술이라 일요일에 코속 솜을 제거를 못해서
월요일 아침까지 입으로 숨쉬면서 존버함( 이게 ㅈㄴ헬)
일요일에도 자다깨다 자다깨다 3~4시간잔듯

전체적인 수술일정 요약
1. 수술 일주일전쯤 코에 남은 필러 있으면 제거
2. 수술 당일날 원장님과 최종 디자인 상담후 수술
3. 수술 다음날 코에 지혈솜 제거(토요일 수술은 월요일날에 제거)
4. 수술후 7일뒤 비주쪽 실밥제거+부목제거
5. 수술후 14일뒤 코안쪽 녹는실밥, 귀실밥 제거
6. 수술후 5주차쯤 수술후 경과 체크

개인적으로 한번에 졸업하기 위해 코수술할때 참고사항
( 최종선택은 너가 하는거고 책임도 너가 지는거니까
내 생각은 참고만하고 보고 듣고 배운대로 알아서 걸러 들으셈) 

1. 메타인지를 길러서 자기객관화를 잘하자

-이건 비단 성형뿐만아니라 인생을 살아갈때도 중요한건데
본인의 내적으로 외적으로 장점과 단점, 매력포인트,캐릭터를 잘 알고있으면 좋음.
왜냐하면 보통 성형을 할때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죽이는 방향으로 하잖아?
객관화가 안되어있으면 판단미스로 장점과 단점을 같이
죽이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음.
예를들어서 우리가 10대때나 20대 초반에 옷 쇼핑을 하거나
화장할때 본인의 퍼스널컬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내 체형에 어떤 핏이나 어떤 제질의 옷이 잘 어울리는지
 모르다보니까 옆에서 머 사거나 연애인 누가 머 샀다고하면
무지성으로 우루루 따라샀던 경험을 한 사람들 많자나
 운좋게 잘 어울렸던 케이스도 있지만 보통 경험 부족으로
20대 후반쯤되서 보면 개ㅈ구림ㅋㅋㅋㅋ
가끔 이불 ㅈㄴ 찢어버리고싶다
여러분도 잘 알시다시피 성형도 시대흐름에 따라 유행하는
디자인들이 있음
(옛날에는 이효리,한가인,민효린 코사진 많이 가져갔다고함)
이때 본인의 대갈통 뼈의 둘레나 얼굴형, 피부두께, 구강안면구조, 이목구비 조화, 얼굴에서 나오는 나만의 매력
을 고려해서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코 디자인을 해야하는데
무조건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좋아하는 연애인 코 느낌으로
하다보면 이목구비 부조화+과한 요구로 인한 부작용 또는
바비인형 남자친구가 되고싶어서 성형에 한화로 약 11억원을 쓴 켄처럼 한국인이 봤을때 불쾌한 골짜기같은 느낌으로 안타깝게도 재수하는 엑시던트가 발생함

(주변에서 머라고 오지랖을 부리든 본인이 매우 만족하고 삶의 질이 올라가서 행복사할거같은 케이스는 예외다.)

내 주관이 듬뿍 담긴 안타까운 케이스가

-최근에 탁재훈 ㅇㅌㅂ에 나왔던 배우 ㄱㅇㅇ
친한동생이 옛날 싸이사진보고 이때가 이뻤다고
앞트임 복원하자고 해서 했다가 주변에서 안타까워한 케이스
본인이 만족하면 어쩔수없지만 감히 대중의 눈으로
보자면 0.5초정도 영화 가오갤에 나오는 멘티스 느낌남

-필자가 군바리시절 걸그룹 ㅇㅇㅍㅋ를 참 좋아했는데(코 재수하지마 노노노~ 혼자가 아냐 노노노)
그중에 ㅅㄴㅇ님을 제일 좋아했음
그때 그시절 ㅅㄴㅇ은 남자들 사이에서 호불호없는 미모로
특유의 대체불가능한 러블리함+청순+큐티한 매력으로
15년도에는 아디다스 레깅스를 입고 안무연습 영상으로
한반도를 뒤집어놓기도 했음
(그 당시 여자들이 아디다스 레깅스 엄청 입음)
3대 대형소속사로 이적한 이후에는 누가 조언해준건지
코수술을 통해 특유의 러블리함+청순 이미지를 지우고
성숙미+프리티+섹시한 느낌으로 이미지를 바꾸심
물론 지금도 엄청 이쁘고 연애인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외모과 매력인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많은 남성?팬들이
특유의 대체불가능한 러블리+청순미가
사라졌다고 아쉬워한것도 사실임.
왜냐하면 그시절 ㅅㄴㅇ은 청순 러블리 이미지쪽에서
1황이였기 때문에 그런거같음. 물론 전 팬입니다 헤헤
jtbc 드라마 대행사 많이 봐주세요

-걸그룹 ㅍㅁㄴ에서 섹시 아이콘이였던 ㅎㅇ
이효리 다음으로 섹시 디바의 아이콘을 이어받은 ㅎㅇ의
케이스는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꺼임 개취일수도 있지만
과한 성형의 대표적인 케이스
(본인이 치타,제시,화사와 같이 쎈 이미지의 컬크를 추구한다면 할말없음. 오히려 좋아 취향껏 소신껏 선택ㄱㄱ)

-같이 운동하는 형님 코수술 3번하고 또 재수예정
처음에 할때 싼마이로 공장형에서 하고 망
두번째도 700주고 재수했는데 개인적으로 불만족
세번째 콧대 더 올리고싶어서 실리콘 두툼하게해서
확 올렸는데 아바타 코처럼 코뚱이되서 곧 재수 예정

-아는 형님 코 재수 예정
처음에 붓싼에서 유명한 2대장중 한곳가서 함
(주변 지인이 많이가서 본인도 갔다고 함)
콧대 높이가 이목구비랑 안어울리고 불만족스러워서 재수하고싶어하심

-아는 누님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주변 코수술 말림)
자기가 처음 코수술 할때는 버선코 디자인이 유행해서
그냥 무조건 확 높였다가 피부가 얇아서 실리콘이
튀어나올려하고 겨울에 머만하면 심하게 루돌프코가 돼서
실리콘 mm를 낮춰서 재수함.
재수술하면서 미간쪽 콧대가 조금 두꺼워짐 그래서
주변에서 코수술 생각하면 본인 경험 이야기해주면서
엄청 말리셨음

 2. 과연 코의 문제일까? 생각해보자
-아시다시피 최고의 성형이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듯이
본인이 체지방이 높은 경도비만, 고도비만이라면
코성형을 먼저하는게 아니라 유산소+근력운동으로
얼굴살도 빼면서 자연스럽게 이목구비도 더 뚜렷하게
살리고 본인의 다른 매력들도 살펴보면서 생각해봐도
늦지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글을 보고 있는 예사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본인만의 대체불가능한 사랑스러운 매력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익숙해져서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주변에 성형없이 다이어트+피부관리로 장점을
살리고 이미지 대변신을 한 긍정적인 케이스가 많다!

 3. 자기가 할꺼 다해보고도 코수술하기로 결정했으면
본인에게 맞는 병원과 의사를 잘 고르자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비전문의 보다는 무조건 성형전문의.
-아무리 실력이 좋다는 후기가 있어도 대면 상담시에
귀찮아하고 피곤에 쩔어있으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수술도 그렇게해서 재수 당첨 확률 올라감.
-수술을 10년넘게 해본 배테랑 전문의라면 빅테이터상으로
감이라는것과 센스가 생기기마련이다.
의사가 말리고 하지말라면 하지말라(수술을 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인데 돈버는 사람이 말리면 어느정도 인지 가늠ㅇㅋ?)
-본인의 니즈와 의사의 조언 어디 중간쯤에 잘 맞춰서
조율해서 수술하면 보통 성공
(여기서 성공이란 예사 본인이 만족하는 수술결과)
-머든지 과하면 탈난다
적당한 결과에 만족할지 모르고 맨날 거울보면서 욕심부리다가
재수후 구축,염증,실리콘튀 등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다가
돈은 돈대로 뒤지게 써버리고 처음에 적당히 만족했던 결과보다 재수할수록 더 안좋아지니까 정병오고 대인기피증이 생길 수도 있음.

수술 잘해주신 원장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해서
서울에서 본가내려가는길에 심심해서 주저리주저리
tmi 개소리를 쓴것 같습니다


물론 원장님이 화려하든 자려하든 어떤 디자인이든
수술을 잘 하시는 원장님이시지만 예사 본인이 생각할때
자연스러운 느낌을 추구하는데 코수술 병원을 결정 못했다면
여기 추천합니다.

각자 본인의 생각과 판단을 믿으시고
저의 똥글이 조금이라도 여러분이 코수술하시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기쁠것같습니다!
3 1
경과일
30 일
비용
4000000 만원
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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