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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성형토크] 한 남자의 우울한 성형 고백

topmodel
작성 03.01.26 15:21:00 조회 712

우선 제 소개 부터 하겠습니다.

전 올해로 28살로 학교를 다니며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낼 3번째 코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기분이 매우 찹잡하군요.

3변의 눈과 코수술... 정말이지 이젠 성형에 신경 안쓰고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저의 8년간 세월은 끈임없는 성형부작용으로 인한 힘겨운 싸움이었습니다.

저의 힘겨운 싸움은 고등학교때 사고로 휘어져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코를 교정하러 대학교 2학년 때 명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병원에선 휘어진 코를 바로 잡기 위해 뼈를 건드리진 않은 채 실리콘만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었지요. 그런데 본래 상당히 높은 코에다 너무 넓은 실리콘을 삽입하였더니 코만 지나치게 커 보이더군요.

그래서 1년후 압구정의 모성형외과에서 전신마취하여 뼈를 절골하여 다시 맞추었지요. 그런데 제가 전생에 죄가 많은지 또 수술후 붕대를 푸르고 거울을 본 순간 또 다시 절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의 한쪽 부위가 전체적으로 함몰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병원에 찾아갔더니 함몰 부위에 콜라겐을 주사해주더라구요.그러나 하나님꼐서는 저에게 더 큰 시련을 주셧습니다. 제 체질이 콜라겐 알레르기 체질이라 거의 이틀에 하루 꼴로 코 전체가 탁구공처럼 부풀어 올랐던 것입니다. 놀란 저는 병원을 찾아갔고 원장님은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운명만을 탓하며 하루하루 붓기가 빠지겠지 하고 기다린 시간이 무려 4년이었습니다.사람이 어떤 한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하다보니 우울증이라는 손님이 찾아오더라구요.

이제 5년이 흘렀습니다. 그 때 주입했던 콜라겐은 평생 제거가 불가능하다 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할 수 있는데까진 교정하기 위해 낼 3번째 수술을 받습니다. 물론 다른 병원에서요.

눈 3번, 코 3번, 보톡스까지...

저의 20대는 성형..부작용.. 재수술 이런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지난 10년은 남자로서 누구에게나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으로 우울하게 살아왔지만 그럴 때마다 아픈만큼 성숙해졌다고 애써 자위해온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성형 전문가( 상담하러 다닌 병원만해도 50곳은 족히 될것입니다)가 되어 여자분들 얼굴만 봐도 자동적으로 견적과 수술한 방법도 훤히 보일 정도의 경지가 되더군요.( 씁씁한 웃음....)

여러분 낼이 저의 생애 마지막 수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두서없이 글을 썻지만... 앞으로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글 종종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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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닌닌닌닌닌
응원합니다. 그간의 고생 다 잊을 만큼 웃을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23-07-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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