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수술을 했다
병원을 방문하여 일회용 팬티와 가운을 갈아입었다
코 좌우 위 아래 사진을 찍었고 (CT는 이전 상담 방문시 찍음)
나머지 수술금액 정산을 마치고
담당 원장님과 한번더 체크후 수술실에 들어갔다
수술실에 막상 들어가니 몹시 떨렸다. 티비에서 보던 내 심박
수 체크하는 기계소리가 들렸고 몸에 소독약?같은걸 여기저기
바른다. 이후 팔에 안정제를 투약한다 하셨다
그리고 콧속에 털을 제거해주었다
가위와 콧털 제거기를 이용하여 구석구석 자르셨다
눈은 테이핑 같은거로 붙이고 기억은 잘안나지만 손발은 움직
일수 있기에 묶으셨던거 같다
내 배 위로는 수술 도구가 올라가지는거 같았고 어느순간 마취
로 잠이 들었던서 같다.(진행 순서는 자세히 생각이 안남)
어느순간 여러 사람이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렸고 아직 수술실
인것 같았다. 지금 내가 깨어 나는게 맞나? 싶었다
비몽사몽인 상태로 귀는 열려있고 앞은 안보이지만 뭔가 수술
을 진행하는거 같아서 마취에 취해있는 상태로 있는힘껏 말을
했다 마....취...
그러더니 누군가 뭐라 답해준거 같은데 그이후에 추가 마
취를 투약한건지 모르겠지만 기억이 없어졌다
깨어 보니 회복실 같은곳에 링겔 같은게 꼿혀있는 상태로 회복
하고있었고 실장님 같은 분이 오더니 이제 좀 괜찮냐 물으셔서
지금 걸을수 있는 상태는 아닌것 같아 더 쉬어야 겠다고 하고 10
분더 있었다. 목이 매우 건조햇고 입안이 바짝 마른상태라 물을
마시는데 많이 힘들었다. 이후에 비몽사몽 상태로 주의사항
이랑 약 처방전을 받고 병원을 나갔다.
약국에서는 먹는약과 바르는 연고를 주었고
병원에서는 주의사항과 안대 얼음 찜찔과 거울을 주셨다
10분거리 숙소 가는길에 갑자기 참을수 없는 재채기가 나왔다
최대한 참아보려 했지만 참을수 없어어 3번 연달아 나왔다
재채기 영향이 있는지 집에와 거울을 보니 거즈에 빨갛게 젖어
있었다...(아무일 없길)
지금 입과 목이 매우 건조하다.코가 막혀있으니 물을 마시는것
도 생각 보다 많이 불편하다.거즈도 조금씩 빨갛게 젖고있다.
이렇게 수술 1일차 진행중
무사히 지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