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관리의 기본-세안

지루성피부염(두피염) 앓은 기간은 얼마나됐나요? 1년

 최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관리방법은요? 예) 한의원

 

제가 피부염을 앓기전 제 피부관리는 주로 뽀득한 세안과 각질제거였습니다.목욕탕 가서 땀빼기도

좋아하구요(현재는 1년째 못갑니다만..)

여드름은 아니지만 뾰루지가 잘나는 지성피부였고 기름종이가 필수픔이었습니다.그래서 세안제 화장품의 촛점이

유분감 없는 제품이었어요.화장품은 스킨 로션정도..별로 화장품에 투자하는 편은 아니었기에 로드샵제품을 썼고

만원짜리 쓰나 십만원짜리 쓰나 표안나는 무난한 피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여름.. 지성피부이기에 알콜성분이 함유된 스킨을 쓰는 중이었는데 눈밑이 발개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돌아왔고 반복되었지만 신경쓰지 않았죠.가을이 되면서 이젠 피부관리에 신경 쓰겠다며 5종

풀세트를 구매하고 일명 동안에센스라는 명품화장품까지 구매합니다.그런데 그5종이 미백제품..미백제품은

건조하다더군요.사실 전 겨울에도 건조함이란  모르는 피부였기에 그딴건..게다 그 동안에센스는 정제수 다음

성분이 알콜...참 무식했었습니다.피부염 발병이후 폭풍인터넷검색질로 알게되었거든요.그래서 제가 화장품

성분에 집착하게 되었네요.암튼 그이후 시작은 눈밑조그만 부위였는데 얼굴전체에 계속 열이 오르고 가렵고

열꽃처럼 막 퍼지고 ..피부과에 다녀와 나아지긴 하는데이상하게 그 이후로 계속 뒤집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화장품을 바꿨죠.또 바꾸고 또 바꾸고..급기야 천연화장품을 제조합니다.

천연화장품에 오일성분이 많잖아요.테스트하다 오일알레르기까지..이미 제피부는 엉망진창이 되어버렸구요.

피부과샘은 아토피용써라,천연오일은 괜찮다..썬크림은 발라라..근데 가렵고 두드러기 나고 물만 닿아도 따갑고

나는 그렇다는데..답답했어요..뭐가 받아들여져야 뭐라도 발르지...

사설이 기네요.피부염스토리만 나오면 욱해서..암튼 현재 제피부상태는 건성이 되어 버렸네요.

한때 물만 닿아도 괴로워서 세안은 저에게 힘든 시간이었어요.세안하고 나면 더 가려운것도 싫고 ..안하고

버텨보기도 했지만..안한다고 나아지는것도 아니고..그래서 세안은 저에게 중요한 의식처럼 되었네요.

진짜 심할땐  물을 끓여서도 하고 생수로도 하고..수도물에 염소성분이 민감한 피부엔 자극이 될수도 있다해서요.

그래서 하루정도 받아둔 물로 세안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전에 다녔던 한의원에서도 안내사항에

그런거 있었거든요.

세안전 손은 깨끗이 씻구요.물온도는 미지근한물에서 약간 냉한 느낌?암튼 따뜻한 물은 안됩니다.가뜩이나 열감있고

세안자체가 자극인데 더 빨개져요.전에 각질때문에 따뜻한물 세안했다..ㅠㅠ

저는 세안시 세수대야를 사용합니다.나만의 세수대야..세면대 흐르는 물로 세안 했었는데 손에 물을 모아 가져가야 하니

손바닥과 마찰이 생겨 자극이 되더라구요.

세안을 시작합니다.일단 물로 어푸어푸..사방으로 물 튑니다.물로 얼굴을 튕기듯이..그담 세안제..거품세안제,비누라면

버블망이용 조밀한 거픔을 냅니다.그 거품을 이마 볼 코에 얹습니다.그 담 손가락 힘주지 말고 가볍고 빠르게2~3번만 거품으로

마사지하듯이..아무리순한세안제도 얼굴위에 오래있음 자극 됩니다.심한부위는 손대지 않구요.

그담 얼른 헹굽니다. 헹굼물은 세안때보다 약간찬물로..너무 찬물 안좋더라구요.

예민한 피부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세안에서조차도 급격한 온도변화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헹굴때도 어푸어푸..일단 손이 최대한 얼굴에 닿으면 안된다는 느낌..물로만 씻어내는느낌..

너무 오래 헹구는 것도 건조해진다 하니 적당히 헹구시구요.깨끗한 수건으로 가볍게 아주살짝 물기 닦습니다.

전 심했을때 애기들 쓰는 가제손수건을 사용하기도 했어요.자극 안주려고...물기를 안닦는게 보습에 좋다하는데 그건

정상일때나 그런거 같구요.상처 있을때 물 닿으면 따갑듯 전 물기 있음 따갑고 물기가 날아가면서 더 건조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 담 신속하게 보습제도 손가락 힘빼고 바릅니다.

최대한 손에 의한 자극없이 가볍고 빠르게..이게 제 세안의 핵심입니다.

유분이 많으신 분들은 저래서 세안이 되겠나 하실텐데 유분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이유가 유수분밸런스가 무너져서라고 하더라구요.어찌보면 피지는 자연보습제인데 그걸 자꾸 과도하게 제거 하니까 더 많이 내보내고 ..전에 어떤블로그에서도 여드름피분데

약간의 유분을 더해주니 여드름이 오히려 완화되었다는 걸 본적이 있거든요.

세안단계부터 유수분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해주는 거죠.

첨부터 저렇게 세안했던건 아니구요.피부염이후 더 꼼꼼히 세안하고 더챙겨발랐는데 계속 악화되고 건조해졌어요.그래서

나름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저런방법이 그나마 덜 자극적이더라구요.아침엔 물세안만(이마,코는 세안제사용)..

가볍게 세안하기를 두세달 하니 어느정도 피부도 적응하는 느낌?첨엔 찜찜하고 각질 더 생기는

거 같았는데..피부자체의 재생능력이 생기게끔 자극 안주는게 최선인듯 싶어요.

누구나 알고 있을수도 있고..세안하는 방법 정도가지고 얼마나 피부염에 도움이 될까 싶냐마는 저같은 경우 세안으로 인한

자극도 무시할수 없었기에 혹시나 도움이 될까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