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임신 11주의 새댁이에요.
지루를 앓은지는 3년정도 지났고 스트레스로 인해 지루가생긴 케이스네요.
지루 증상이 있던 초기에 병명을 확실히 몰라서 어떻게든 고치기 위해 레이저를 과하게 받았더니 좀더 심해졌었어요.
그전에 레이저로 꿀피부와 도자기 피부를 완성? ㅋ 시켰기 때문에 레이저를 너무 좋아했던 제 책임도 컸네요.
어쨌든 병명도 모른체 간지러움과 귀까지 퉁퉁 붓기 얼굴 빨개지기... 등등 이병원 저병원을 전전하다가 5개월쯤 뒤에 유명한 피부과에서
단번에 지루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명한 피부과에서도 결국에 약한 스테로이드 처방이 다 였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한약의 유혹도 있고 화장품을 더 좋은걸로 바꿔야하나 고민하다가 반신욕을 시작했어요.
1년 동안 하루에 1번씩 반식욕후 찬팩으로 얼굴 식히기를 꾸준히 했고 식이요법을 병행했어요.
라면, 돈까스, 햄버거, 빵등 1년 동안 단 한번도 먹지 않았고 간식으로 고구마, 우유, 계란, 감자등...몸에 좋은 음식만 먹었네요.
고기도 아주 가끔씩 소고기만 먹었고 현미 잡곡밥과 두부를 저녁식사 시간에 빠지지 않고 먹었어요.
그렇게 노력해서인지 어느순간 얼굴에 열감이 빠지면서 차도를 보였습니다. 물론 조금만 방심하면 가끔씩 심해지긴 했지만
스테로이드 연고 없이 1년 넘게 큰 스트레스 없이 살았고 화장품도 그전에 쓰던거 그대로 쓰면서 반신욕과 식이요법에 힘썼네요.
그러다 반신욕 1년후...... 언제까지 반신욕으로 버틸수 없다 여기며 반식욕을 과감히 끊고 헬쓰를 시작했네요.
강도높은 근육운동과 함께 런닝머신을 시작하며 땀을 열심히흘렸고(반식욕할때만큼 흘리기)집에 돌아오면 개운하게 씻으여 얼굴에 열감을 찬팩으로 빼주었네요. 헬쓰도 1년동안 열심히 했더니 반식욕 할때와 똑같은 효과를 얻었고 나름 몸도 건강해 져서 아주 좋았어요.
그러다가 임신이 됐네요. 근데.......................................................!!!!!!!!!!!!!!!!!!!!!!!!
갑자기 얼굴에 붉은기와 간지러움이 없어지고 피부가 예전의 꿀피부 상태로 돌아갔어요.
예전에 카페에서 임신하고 더 심해졌다고 쓰여진걸 보고 내심 걱정했었는데..
임신해서 체질이 바뀐건가봐요. 거울 보면서 너무 좋기도 하지만 너무 신기합니다.
저번주 일요일에 첨으로 중식당 가서 탕수육과 크림소스 새우 등등... 한 2년만에 처음 먹은거 같아요. 먹으면서 맛있어서 감동한게 아니고
나에게도 이런 먹는 즐거움이 생겼구나 하고 눈물이 글썽였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물론 임신해서 체질이 바뀐 것도 있겠지만 전 제가 노력해서 큰 선물 받았다 생각해요.
너무 잘난척 하는것 같지만 저 정말 진짜로 반신욕과 운동, 식이요법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도록 죽도록 노력했거든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저 자신만 믿고 힘썻어요. 그래서인지 아기와 더불어 피부까지 좋은일이 한꺼번에 생겼네요.
아기 엄마 됐다고 자랑도 하고 싶었고^^* 요즘 행복해요.
여기 계신 분들도 자기만의 노하우로 노력하고 계신다면 꼭 좋은일이 생길꺼라 믿습니다.
항상 힘내시고 다같이 화이팅 했음 좋겠어요.
다같이 힘내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