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가 건강이 매우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어머님, 고모님 등등이 열렬한 한의원 신봉자이신데 한약을 거의 200만언어치나 사오신거예요.
병원퇴원하고 한약먹고.... 낫긴 커녕 점점 심해져서 다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한심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더이다.
1달 입원했어요.
저는 이명이 있어요. 항상 귓속에서 삐-- 하는 소리가 나요. 군에서 사격훈련하다가 얻은 병이죠. 신경이 다친거라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어요. 병원에서는 방법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근데 한의학은 고칠수 있다고 뻥치는 곳이 많습니다. 그넘들 중 이명의 원인 제대로 알고 있는 넘들 하나도 없어요. 신장이니 뭐니 헛소리만 늘어놓고 결국 비싼 약팔아먹으려고만 하죠.
제 주위에 이명 환자 꽤 많고 카페도 있습니다.
이명을 한약으로 고친사람 단 1사람도 못봤습니다. 그런데도 한의원들 광고할때 '이명 전문'이란 광고글을 넣어요.
사기꾼들 같으니라구...
지루도 마찬가지에요.
한의학으로 고쳤다고 하는 분 있으시면 나와보세요. 장담컨데 1사람도 없을겁니다.
정말이지.. 여러분.. 엉뚱한데 돈 쓰지 마세요.
지루는 못고칩니다. 포기해야해요. 다만 호전을 유지할 수는 있어요. 각자의 체질에 맞는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저같은 경우는 비누사용하지 않기와 유수분 밸런스 유지, 충분한 잠, 겨울처럼 건조한 경우는 얼굴에 로션 떡칠한 후 다시 찬물로 닦아내는 희안한 일도 해요. 하지만 효과 짱입니다.
운동 2년전부터 했어요. 아무거나 막 먹고 운동해서 땀빼면 얼굴 좋아집니다.
스트래스받고, 숙면못하거나 운동빼먹고 먹을거 제때 안먹고 그러면 얼굴 꽝되고 그거 다시 제자리 찾는데 최소 1주 걸립니다. 햇빛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요즘은 모자와 마스크 챙기고 다녀요.
다들 각자 나름의 방법을 연구해 보세요. 운동 꼭 해서 몸 건강하게 하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글고 피부 좀 안좋다고 세상 끝나는거 아닙니다. 좋아하는 취미 활동 찾아 즐겁게 사세요.
한의원 사기꾼들에게 속지 마시구요.